기사 메일전송
안동도립도서관-안동색동회 무료특별기획공연 가져.. - ‘움직이는 동화책 똥떡’ 관내 읍 면 9개 초교 순회
  • 기사등록 2009-04-30 15:37:15
기사수정
경상북도 안동 도립도서관에서는 색동회 안동시지회(지회장 장혜숙)와 함께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해 움직이는 동화책 ‘똥떡’ 동극을 관내 9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순회공연 하기로 하고 공연에 들어갔다.
 
지난 4월 28일 길안초등(길송분교, 유치원 포함)을 시작으로 금일(30일) 남선초등학교에 이어 읍, 면에서 수학하는 어린이들에게 문화적인 혜택이 골고루 주어지지 못하고 안동시내 일원의 어린이들에게만 국한 된다는 맹점을 보완하며 어린이날이 들어있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안동시 관내 모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경상북도 안동 도립 도서관이 기획한 것이다.
 
이번 순회공연은 이미 지난해 9월 경상북도 안동 도립도서관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의성과 안동시민회관에서도 공연을 가졌던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킨 점을 감안하여 색동회 안동시지회에 의뢰하여 기획되었다.
 
‘움직이는 동화책 똥떡’이라는 제목으로 마련되는 이번 특별 순회 아동극은 향토작가 이춘희씨의 동화 ‘똥떡’을 현대적 감각으로 연출하여 잊혀 져가는 우리의 옛 이야기를 어린이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참관한 어린이들을 무한 동심의 세계로 이끌기에 충분하다.
 
아동극 ‘똥떡’은 똥통에 빠지면 오래 살지 못하므로 떡을 해서 뒷간 귀신에게 바치고 마을 사람들에게 골고루 돌려야 액땜을 할 수 있다는 전래되는 이야기를 다루었으며, 과학이 발달하지 못한 시절 똥통에 빠진 아이의 마음을 달래 주고, 기를 살려 주던 옛 선조들의 지혜와 이웃들과 함께 복을 나누는 옛 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아동극이다.
 
주인공 준호가 똥통에 빠지면서 엄마와 할머니가 등장하고 이어 뒷간 귀신이 등장해 똥떡을 맛있게 먹는 장면에서 아이들의 웃음은 한층 고조되고 이어 색동회에서 준비한 똥떡(꿀떡)을 아이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며 연극은 끝이 난다.
 
공연 내내 아이들은 주인공 준호의 익살스런 연기로 웃음이 떠나질 않고 공연팀은 준비한 사탕과 꿀떡으로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 하는데, 몇 번의 앵콜 공연을 통해 이미 공연을 관람한 어린이들은 나누어주는 똥떡 안에 진짜 똥이 들어 있는 줄 알고 걱정하며 먹어 보았더니 똥떡이 아니라 마트에서 파는 꿀떡이었다’며 즐거워했다.
 
다시 봐도 재미있는 이번 순회공연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5월6일 : 북후초등, 5월12일 : 와룡초등, 5월14일 : 풍북초등, 5월20일 : 임하초등, 5월27일 : 풍산초등, 6월4일 : 풍서초등, 6월17일 : 일직초등
 
한편 어린이들을 위한 동극을 전문으로 공연하는 문화활동 단체인 색동회는 이미 지난 4월 초 제 1회 안동시 주민생활박람회 행사장에서도 신 흥부와 놀부라는 동극을 공연해 찬사를 받은 적이 있다.
 
색동회 회원이며 공연팀들의 분장을 담당하는 최미경(결혼만들기 대표)회원은 “대본이 나오고 모두들 시간을 쪼개가며 연습을 할 때에는 힘이 들고 어려웠지만 우리 회원들이 준비한 동극을 보고 해맑게 웃는 우리 어린이들의 미소를 대할 때면 그동안의 힘들었던 기억이 봄 햇살에 눈 녹듯 사라진다.”며 어린이들은 나라의 기둥이며 보배라는 만고의 진리를 다시금 상기 시켰다.
 
이번 읍 면 특별기획무료순회 공연은 안동시 관내 모든 어린이들이 주거에 차별받지 않고 골고루 문화적인 혜택을 받는데 좋은 일조를 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 사진 제공 : 자유기고가 燁記書生 김태균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3186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