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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4-30 21: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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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경상북도 교육감 보궐선거가 치열한 접전을 겨룬 끝에 기호1번 김철 후보와 기호2번 유진선 후보를 물리치고 기호3번 이영우 후보가 경상북도 교육감 선거에 당당히 당선됐다.
 
30일 새벽 2시경 개표마감 결과, 21만2천817표(42.24%)를 얻은 이영우 후보가 2위인 김철 후보의 17만577표(33.86%) 보다 42,240표를 더 얻어 당선 되었으며, 유진선 후보는 12만319표(23.88%)를 확보했다.

이번 투표는 유권자 210만6천162명 가운데 51만2천284명이 투표에 참가,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뽑은 지금까지의 시ㆍ도 교육감 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24.3%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경북대 사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중ㆍ고 교장, 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김천고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한 이영우 당선자는 금일 30일 취임한 뒤 공식 업무를 시작하여 임기 만료일 2010년 6월 30일까지 1년 2개월간 업무를 본다.



- 당선소감 전문 -

‘함께 시작합시다. 꿈은 이루어 집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학생, 학부모, 교육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상북도 교육감 당선자 이영우입니다.

저는 지난 1월 8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당선이 확정 된 오늘까지 장장 100 여 일 동안 경북교육의 신뢰회복과 아름답고 행복한 경북교육 100년의 동행을 약속드렸습니다.

오늘 마침내 그 동행의 첫 걸음을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해 저를 지지해 주신 분과 또한 지지하지 않으셨지만 투표를 통해 경북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 모든 도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 동안 교육자로서 나름 경북교육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 왔지만 손자의 사교육비로 걱정을 하고 계시던 할머니, 정직보다 능력이 우선시되는 현실을 걱정하시던 어느 약사분 학원폭력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학생의 부모님 등을 뵈면서 실제 도민 분들의 교육에 대한 요구에 지금까지 큰 만족을 드리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교육자로서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기도 했습니다.

비록 100 여 일간의 만남이었지만 저에게는 지난 35년간의 경북교육 경험보다 더 소중한 경험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 교육감 직을 수행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이번 교육감의 가장 큰 소임은 바로 경북교육의 신뢰회복이라고 생각했고 당선이 된 지금도 가장 시급한 현안인 경북교육의 신뢰회복을 다시 한 번 마음속 깊이 되새기고 있습니다.

깨끗한 교육기관으로써의 신뢰회복, 공교육을 통한 학력신장에 대한 신뢰회복, 훌륭한 인격체로써의 성장을 위한 인성교육에 대한 신뢰회복 등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우리의 미래들을 위한 교육에 대한 신뢰회복 없이는 경북교육의 100년은 물론 대한민국 나아가 인류의 발전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저는 경북교육의 신뢰회복을 위해‘어떻게 교육감이 되느냐? 보다 교육감이 되어서 어떻게 할 것이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여 선거기간 150억 원에 달하는 세금의 낭비를 없애기 위해 최소한의 경비로 이번 선거를 치렀고 단 한 건의 불법 선거 없이 선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깨끗하고 검소한 선거!

이것이 바로 경북교육의 신뢰회복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경북교육의 신뢰회복을 위해 남은 것은 바로 제가 말씀드린 경북교육 백년지대계를 위한 공약의 실현입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학생, 학부모 여러분

교육은 백년지대계입니다. 한두 가지의 정책만으로 또는 단기간에 어떠한 실적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학력 진단 평가, 학업 성취도 평가의 확대 등을 통한 학생들의 학력 신장 정책, 방과 후 학교를 강화하여 사교육비의 걱정을 덜어주는 정책, 전교원의 상담 요원화로 상담을 통한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상담 자원 봉사자 활용을 통한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 정책 등 이른바 신나게 가르치고, 즐겁게 배우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명품 경북교육을 위한 이 모든 과제들이 취임 후 400일 사이에 완성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수 도 있을 것입니다.

1000일 어쩌면 명품경북교육을 넘어선 우리가 꿈꾸는 제대로 된 교육이 지구상에 살아 있는 동안 이루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 시작합시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여러분!

우리의 노력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관건은 제가 아니라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교육감인 저 이영우부터 몸이 부셔져라 뼈가 부셔져라 뛰겠습니다.

반드시 여러분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우리 함께 아름다운 경북교육 100년을 위한 행복한 동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함께 하면 꿈은 이루어 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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