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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4-21 12: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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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따오기 부부(양저우, 룽팅)가 지난 4월 1일부터 6일까지 총 3개의 알을 산란한데 이어 15일과 18일, 20일 한 개씩 총 3개의 알을 추가 산란하는 경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6개의 알을 산란한 양저우, 룽팅부부는 이미 중국 양현에서 2005년부터 번식을 시작해 총 7마리의 따오기 번식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창녕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 입식 이후에도 특이사항 없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성공적인 적응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창녕군 관계자는 “최초 3개의 알을 산란하였을때는 수컷 양저우가 암컷 룽팅의 포란을 방해하여 모두 부화기에서 인공부화하고 있으나(1개의 알은 무정란으로 판명) 지난 15일 산란한 알은 양저우와 룽팅이 사이좋게 약2시간씩 교대로 포란을 하고 있어 15일 이후 추가 산란한 3개의 알은 모두 자연 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따오기복원센터에서는 포란에 들어간 따오기부부의 영양공급을 위하여 기존 미꾸라지, 인공사료외에 민물새우, 밀웜 등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따오기 부화기간은 약28일 정도가 소요되므로 빠르면 5월 초 국내에서 30여년만에 처음으로 새끼 따오기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한 달 남짓 후면 태어날 2세 따오기를 맞이하기 위해 환경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태어나는 따오기들이 우포늪에 안착하여 개체수 증식 및 야생방사에까지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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