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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최초 탄소배출 제로(Zero) 선언 - 친환경 자재, 관람객 대중교통 유도 등 친환경 엑스포 추구
  • 기사등록 2009-04-20 07: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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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 그릇 옹기를 주제로 오는 10월 개최될 2009울산세계옹기문화 엑스포가 행사기간 중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로화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에너지 절약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울산지역 기관․단체 중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친환경 엑스포를 실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너지관리공단에 탄소중립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최근 탄소중립 인증마크 사용을 승인받았다고 덧붙였다.

탄소중립은 일상생활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배출된 탄소는 상쇄방안을 통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제로화하는 것이다.

이번 옹기문화엑스포는 행사진행과 수송 등의 과정에서 약 183톤의 탄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나 조직위는 관람객의 대중교통 이용 유도, 승용차 요일제, 각종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통해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여나갈 예정이다.

특히 전시․행사장 구조물의 건축재료를 대나무 등 자연환원이 가능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사용해 탄소 절감을 실천한다.

또 전시관 운영 등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배출된 양 만큼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구매하거나 나무심기, 신재생에너지 설비시설 투자 등의 상쇄방안을 통해 궁극적으로 탄소발생을 0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 옹기문화엑스포는 친환경․웰빙을 주 컨셉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 탄소중립 선언은 에너지 절약과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울산이 친환경 생태도시로의 입지를 굳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옹기는 물, 불, 바람 이외에 다른 화공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지며 깨어지면 자연으로 고스란히 돌아가는 환경친화적 성격을 갖고 있다며 우수한 과학성과 자연친화성을 지닌 옹기 자체로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지만 이번 엑스포를 이러한 옹기의 특성이 잘 반영된 성공한 친환경 엑스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은 2008년 2월 시작됐으며 현재 전국 3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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