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복원사업이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자연친화적 하천관리 연찬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27일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공모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작, 우수작 등을 시상했다.

이 날 시상식에서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다시 태어난 태화강의 생태 복원노력을 주제로 한 울산의 태화강 복원사례가 최우수작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연찬회에서는 울산시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다시 태어난 태화강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발표는 울산광역시 박용석 건설도로과장이 맡아 2회에 걸쳐 발표하며, 이를 통해 태화강이 죽음의 강에서 110만 시민과 함께하는 생명의 강으로 변모한 과정과, 민관의 공동 노력, 태화강의 미래비전, 그리고 태화강 살리기 사업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주는 시사점과 연계성 등에 대해서 소개한다.

울산시는 이번 발표를 통해 다시 태어난 아름다운 태화강과 울산이 생태도시로 변모하는 모습들을 동영상과 함께 전국에 생생히 알림으로써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5회 자연친화적 하천관리 연찬회는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한국하천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올바른 하천관리를 주제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2차로 나누어 개최된다.

연찬회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하천관련 공직자와 산․학․연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정책방향, 지자체 우수사례 발표, 각계 전문가의 강의 및 종합토론 등을 통해 자연친화적 하천관리를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