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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따오기 부부(양저우, 룽팅)알 낳다!! - 1979년 멸종 뒤 처음 맞는 경사, 2세탄생 기대감 높아
  • 기사등록 2009-04-10 16: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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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된 지 30여년 만에 창녕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국내 처음으로 태어나는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해 5월 베이징 한중 정상회담에서 후진타오 주석의 따오기 한 쌍 기증 약속 따라 지난 10월 17일 중국 서안에서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 안착한 따오기 한 쌍(양저우♂, 룽팅♀)이 마침내 산란에 성공하여 따오기 복원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창녕군에 따르면 양저우, 룽팅 부부는 지난 1월 번식기에 접어들면서 2월부터 짝짓기에 들어가 4월 1일부터 6일까지 총 3개의 알을 낳았다고 전했다.
 
우포따오기 복원팀은 따오기의 산란이 이루어지면 인공부화와 자연부화를 동시에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수놈 양저우가 암놈 룽팅의 포란(알품기)를 자꾸 방해하여 3개의 알을 부화동으로 옮겼으며 이 중 하나는 무정란인 것으로 밝혀졌다.

창녕군은 따오기가 보통 1차 산란이 끝난 10여일 이후 2차산란을 하므로 2~3개의 알을 더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양저우와 룽팅이 포란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인공 및 자연부화를 병행할 것으로 전했다.
따오기 알이 부화되려면 1개월 정도 소요되며 창녕군에서는 따오기 부화에 대비하여 인큐베이터와 부화, 육추기 등의 시설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창녕군수(김충식)는 “따오기의 산란은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앞으로 성공적인 부화를 통해 따오기 개체수 증가에 최선을 다하고 유전적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 일본과 따오기 개체교환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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