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순흥면에 소재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에서는 소장중인 유물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복제품을 제작, 전시키로 했다.
▲ 석조 연화좌대 중대석
소수서원에서는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풍화로 이끼가 끼고 마멸의 우려가 있는 석등의 중․하대석 각 1점과 석조후불광배 1점을 안전한 장소로 이관하고 다음 달부터 지금의 자리(소수서원 관리사무소 전정)에 복제품을 전시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석조 연화좌대 하대석
복제중인 유물은 문화재적 가치와 역사성을 지닌 통일신라시대 석조유물로 소수서원의 이번 조치로 문화재를 우수한 상태로 보존하는 것은 물론, 뛰어난 완성도를 가진 복제품을 전시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 석조 후불광대
한편 현재 사적 55호로 지정되어 있는 소수서원은 이번에 복제 전시되는 유물 외에도 명종의 친필로 된 소수서원 편액이 걸린 강당을 비롯해 직방재(直方齋), 일신재(日新齋), 학구재(學求齋), 지락재(至樂齋)건물과 서고(書庫), 안향의 영정(影幀:국보 111), 대성지성문선왕전좌도(大成至聖文宣王殿坐圖:보물 485)가 안치된 문성공묘(文成公廟) 등 문화재적 보존가치가 높은 불교유적들을 보유하고 있어 보존과 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