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내당4동 삼익뉴타운 부녀회(회장 정정희)는 제90주년 3.1절을 맞아 1천8백개의 태극기를 자체 구입하여 지난 25일 동 주민센터와 함께 아파트 동별 담장, 옥상 전역에 일제히 태극기를 게양했다.

이 사업은 아파트 부녀회에서 알뜰시장 개설 수익금으로 태극기를 구입하여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가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엄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주민들에게 일깨워 주는 계기를 만들자 마련했다.

게양된 태극기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오는 4월 13일까지 게양한 후 아파트 전 세대에 무료로 지급하여 앞으로 있을 국경일, 기념일에도 아파트 주민들의 태극기 달기를 생활화 할 계획이다.

한편 내당4동 주민센터는 2009년 1동 1특색사업으로 한 가정 태극기 하나갖기 사업으로 정하고 관내 아파트 단지(삼익뉴타운, 삼익맨션, 광장타운)를 시범단지로 정하여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삼익뉴타운 시범사업을 통해 다른 아파트와 주택지역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정희 부녀회장은 “나라사랑의 시작이 태극기 달기이지만 아파트단지의 국기 게양이 점점 저조해지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 아파트부녀회 주민들이 국기 달기에 직접 나선 민간자율 참여 행사로 다른 아파트 및 주택지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