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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관광객들 "영천 보현마을"로 몰려온다 - 지난 1월 중순부터 86명 방문, 한국 전통음식체험 관광 즐겨...
  • 기사등록 2009-02-16 23: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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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에서는 최근 대만 관광객들이 경북도가 자랑하고 있는 관광상품인 농촌체험을 위해 영천보현마을로 몰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월 중순부터 86명의 대만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경북의 농촌을 체험하고 즐기며 다녀 가 농촌체험관광을 활용한 농외소득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도는 어려운 농촌에 대한 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06년부터 차별화된 농촌체험 소재거리로 외국인을 유인할 수 있는 농촌체험관광상품을 개발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 전문여행사(In bound)의 상품개발 담당임원들을 연간 5~6회씩 초청해 팸투어(Fam Tour)를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 한해 4만2천여명의 홍콩, 싱가폴, 일본 등 외국 관광객이 의성 한국애플리즈, 안동 한지공장, 청도 와인터널 등 농촌체험관광지를 다녀가 2007년 대비 80%의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영천 보현마을은 지난 2004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되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시민 위주의 체험행사를 진행하였으나 지난해 경상북도의 외국인농촌체험관광프로그램에 참여한 국내 주요 인바운드(In-bound)여행업체 사장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아 교통여건상 오지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외국인을 유치하게 되었다.

투어에 참여한 대만관광객들은 한국 전통음식인 김치와 갈비찜을 직접 만들어 산삼배양근 비빔밥과 함께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되어, “보는 관광”이 아닌 “하며 즐기는 관광”의 매력에 흠뻑 젖어 들었으며, 3시간의 체험이 진행되는 동안 조리과정을 메모하고 질문을 연발하는 등 뜨거운 열기가 그대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에 관광객을 모집한 한중SK(In-bound전문여행사) 추신강 사장은 3회에 걸친 시범투어 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반응이 너무 좋아 시장확대를 위해 대만 현지여행사 관계자를 지난 2월13일부터 15일까지 영천보현마을과 청도, 경주 등 경북도내 체험관광지에 투어를 실시하게 되었다며, 여행사 대표로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경상북도에 감사를 표하고, 봄부터는 싱가폴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한 외국인 농촌체험관광이 지난해 4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에 개발한 보현마을은 대만뿐만 아니라 싱가폴, 일본 등지의 업체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발전가능성이 큰 상품이며, 가장 한국적인 농촌풍경이 가장 세계적인 상품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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