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고시상 영덕군(군수 김병목)과 영덕문화원(원장 김용술)은 지역문화 창달을 위하여 지난 7(일) 대구광역시 대덕문화전당에서 (사)한국국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지회장 이명희)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총 대구광역시지회와 KBS 대구방송총국, 대구MBC, 매일신문, 국악신문이 후원한 제4회 전국 신인 전통예술 경연대회에서 기악 외 7개 부문 80개 팀 120여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영덕무고예술단(회장 김은숙)의 무고 공연이 무용단체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인 ‘금상’을 수상하여 영덕문화의 우수성을 대내외 알리는 성과를 거양했다.
▲ 무고시상 영덕무고예술단(회장 김은숙)은 이번 경연대회를 위하여 매일 저녁 영덕예인무용학원(원장 홍성미)에서 홍성미 원장으로부터 체계적인 전수교육을 받아, 대구 본 무대에서 시종일관 흐트러짐 없이 밝은 미소로 마치 꽃봉오리 위에 하늘거리는 나비인양 어르고 두드리며, 삼지화를 두 손에 들고 춤을 추는 모습을 연출했다.
영덕무고예술단은 마치 두 마리의 나비가 꽃을 어르면서 펄럭이는 것 같고 두 마리의 용이 서로 여의주를 빼앗으려고 다투는 것 같은 멋있는 춤사위를 보여줘, 참석한 모든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 무고공연 무고는 고려 충렬왕 34년(1308년)에 시중 이혼(李混)이 영해 부사로 재임할 때 여름철 태풍이 지나가고 난후 고래불 바닷가에 떠내려 온 큰 뗏목으로 큰북을 만들고 그 북으로 가락과 춤을 만들어 영해인들에게 가르치던 무용인데 이혼 부사가 개경(개성)으로 올라가면서 궁중에 까지 전파하여 궁중정재 중 향악정재의 하나로 자리 잡게 된 것으로 그 춤이 화려하고 아름다워 현재까지로 이어져오고 있고 특히 국립국악원을 중심으로 자주 공연되고 있으며 고려사악지와 악학궤범에 무고의 발상지와 춤사위가 실려져 있다.
영덕군(군수 김병목)은 2000년 군내 관심 있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영덕무고예술단(회장 김은숙)구성하여 전수한 후 군 단위 행사는 물론 전국에 초청공연을 실시하여 영덕문화의 우수성을 대내외 알리고 있다. 아울러, 무고 기원(1308) 700년이 되는 올해를 맞이하여 기념조형물 설치도 준비하고 있어 이번 수상이 더욱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