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은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목이버섯의 대량인공재배방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 목이버섯(야생)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목이버섯(Auricularia auricula-judae)은 분류학적으로 담자균아문, 진정담자균강, 목이목, 목이과에 속하는 목재부후균으로, 중국요리, 특히 잡채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식용버섯이다. 이 버섯은 봄부터 가을에 걸쳐 활엽수의 고목에 발생하며, 자실체는 지름 3~12cm 로 종형~귀형이며 지금까지는 야생 채취만 이루어져 왔다.
경북농업기술원 조우식 박사에 따르면 목이버섯의 인공재배 성공은 야산에서 서식하는 야생 목이버섯에서 조직을 분리하여 참나무톱밥배지에 종균을 접종하여 자실체의 인공 생산에 성공하였으며,
▲ 목이버섯(톱밥인공재배, 경북농업기술원) 대량생산 시험은 경산지역의 버섯농가와 공동으로 2년여의 노력 끝에 대량생산에 성공하였다.
목이버섯의 인공재배기술은 내열성 비닐봉지를 이용한 참나무 톱밥배지를 121℃에서 90분간 살균한 후, 종균을 접종하여 22~23℃에서 약 40~50일의 배양기간을 거쳐, 버섯을 발생시키게 되는데 발이유기시에는 15~18℃, 습도 90%이상으로 유지하고, 생육기에는 15℃, 습도 80~90%로 관리하여야 하며 시기별 온습도 및 채광관리가 인공재배기술의 핵심이다.
▲ 목이버섯농장(경산시) 농업기술원 버섯연구팀에 따르면 목이버섯은 연간 약 400톤 (가격: 약 60억원)정도가 중국, 북한등지에서 수입되어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어, 대량인공재배기술의 개발로 수입대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에서는 앞으로 우량 품종육성, 유효성분 분석, 2차 가공품개발 등의 연구를 통하여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과 지역내 버섯농가의 새소득 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