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이 개원 10년 만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 향토 문화재 지킴이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전경 영천시 금호읍 원제리 297-1 일대 1만8천226㎡의 부지에 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연면적 3,616㎡,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지난해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금년 10월에 준공하였다.
신청사에는 조사연구실, 보존처리실, 유물복원실, 전시실, 수장고, 시청각실 등 쾌적한 공간과 각종 첨단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특히 수장고에는 항온항습설비를 갖춰 목재류, 철기류, 금속류 등 온도 및 습도변화에 따라 변형되기 쉬운 유물까지도 완벽하게 수장할 수 있게 됐다. 또 120석 규모인 시청각실에는 방송장비와 영상장비 등이 완비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교육까지도 가능하며, 주변 잔디광장에 조성된 소나무 숲에는 벤치 등을 설치하여 영천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이재동 원장은 “지금까지 낡은 구 가축위생시험소 남부지소건물을 임대해 사용할 수 밖에 없었던 탓에 직원들이 많은 고생을 해왔으나 지난 달 27일 신청사 입주에 따라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조사연구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 연구원을 과거를 밝혀 미래를 준비하는 터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준공식은 오는 11월17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