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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9-25 00: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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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성산 산악자전거 코스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자연경관이 좋을 뿐만 아니라 완만한 경사와 적당한 거리로 계단이 없어 내리지 않고 종주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주말과 휴일이면 어김없이 이곳에서 산악 자건거 타기를 즐긴다는 유턴 바이크(회장 김호상) 이경태 부회장과 일행을 접성산 정상 대황정에서 만났다.
 
가을철로 접어 들면서 구미시가 지난 7월20일 원호리(원호초등학교 뒤편)에서 접성산 정상(대황정) 구간 등산로를 개방한 이후 인접 대규모 아파트 지역인 원호, 도량, 봉곡 지구 등에 거주하는 시민들과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등산로는 정상까지 4.2㎞ 거리로 도보로 1시간 20분정도 소요된다. 접성산을 오를 수 있는 등산로 중 가장 긴 코스로 이미 나 있는 옛 오솔길을 이용해 형질변경이나 산림훼손 없고 계단설치를 하지 않고 길을 내서 산악자전거 마니아를 배려하였고, 안내판과 이정표 이외 인공구조물을 설치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멋을 살린 게 특징이다.

특히 대나무 숲, 산딸기 군락지가 일품이고, 천연기념물에 버금가는 아름들이 돌배나무와 산뽕나무 군락지가 있어 생물자원의 보고로 평가되는 곳이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구미지역 100리를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과 황금빛 가을 정취가 그윽한 너른 구미벌이 눈 아래 펼쳐지고 금오산을 비롯하여 천생산, 베틀산, 냉산, 청화산, 비봉산, 연악산은 물론 칠곡 유학산, 상주 갑장산, 김천 황학산 등 사방에서 빼어나게 솟아난 여러 산이 바라다 보이는 빼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강재용 고아읍장은 “접성산을 축으로 도시지역과 농촌지역간의 일체감을 형성하여 주민화합을 이루는 만남의 장이 되고, 시민들이 편하게 쉬고 즐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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