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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불 도난 사고 발생, '도난문화재' 신고자 '포상금' 지급 - 영덕군 병곡면 영3리 마을의 수호신인 미륵불은 화강암을 조각하여 만들었…
  • 기사등록 2008-09-17 23: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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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덕군 병곡면 영3리(미륵골) 마을 제당에 봉안된 석조 “미륵불” 도난 사고가 발생했다.
 
마을의 수호신인 미륵불은 화강암을 조각하여 만들었는데, 전체 높이 127㎝, 어깨 폭 60㎝이다. 이마에는 백호가 있고 얼굴은 넓고 코가 크며 인중에 콧수염을 표시했고, 양손은 앞가슴에 모으고 있는데 손에 마치 팔주령과 비슷한 무구, 꽃을 들고 있다.

또한 등에는 성혈과 같은 구멍들이 종과 횡으로 일정한 열을 이루며 8개 정도가 있는데, 이를 중심으로 가장자리에 종(縱)으로 황수종립석(黃守宗立石)과 강희이십팔년(康熙二十八年, 숙종15년(1689년))이 각자되어 있다.

이처럼 해가 갈수록 문화재 절도, 도굴이 지능화, 전문화되면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영덕군에서는 이러한 문화재 도난사건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긴급 간부회의 개최 결과, 도난된 미륵불 문화재 절도사범을 붙잡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제보자에게 포상금(백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소유자 및 경찰과 공조하여 문화재 도난을 막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문화재 도난 관련 문의사항은 영덕군 문화관광과(☎730-6295~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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