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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소방본부 선수단 "세계소방관경기대회서" 선전 - 8.25~9.2까지, 영국 리버풀에서 40개국 5천여명과 74개 종목 겨뤄...
  • 기사등록 2008-09-08 19: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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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소방본부(본부장 권순경)에서는 영국 리버풀(Liverpool)에서 개최된 제10회 세계소방관경기 대회에 선수단을 참가시켜 경북소방의 소방관들이 세계 각국 소방관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며 한국 소방관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을 보탰다.
 
경북소방 선수단은 각국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관광 홍보물과 안동 하회탈(기념품)을 나눠주며 경북관광 홍보에 나섰고 2010년 대구세계소방관경기대회 홍보 지원에 나서는 등 세계 속의 경북과 대구를 알리는 첨병역할도 했다.
 
제10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지난달 25일부터 2일까지 영국 리버풀에서 40개국 5천여명의 소방관들이 참가한 가운데 태권도를 비롯해 유도, 마라톤, 테니스, 탁구, 팔씨름 등 74개 종목에 걸쳐 각국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뤘다.

소방방재청은 올해 대회에 선수 57명을 비롯해 임원 10명, 홍보단 10명 등 78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 13개, 은 19개, 동 15개를 획득하며 한국 소방관들의 위상을 높였다.

이 가운데 경북도소방본부 선수단은 유도 등 6개 종목 선수 6명과 임원 3명을 파견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선전했다.

특히 김천소방서 김대희 소방위는 유도 금메달과 레스링 자유형 금메달에 이어 그레꼬로만형에 또다시 도전, 은메달을 획득하여 3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막강 체력을 과시했다.

또 테니스 복식에 출전한 경주소방서 석승협 소방장과 영주소방서 남상춘 소방교가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했고 포항남부소방서 송영학 소방사가 태권도 은메달, 상주 조동희 소방사가 팔씨름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의 선전에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이들 소방관들은 현업에 종사하면서도 틈틈이 취미 활동으로 배운 실력으로 출전한데다 세계 소방관들과 당당히 맞서 성과를 올렸다는 점에서 값진 메달로 평가되고 있다.

김천소방서 김대희 소방위는 "한국 소방관들의 자존심이 걸렸기 때문에 이를 악 물고 출전했다"며, "동료 소방관들의 응원과 성원덕분에 금메달 2개와 은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차지한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한국소방관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경북도 소방관들이 자랑스럽다"며, "세계적인 소방관이라는 명성답게 경북도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도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했다.

한편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국가간 소방정보의 교류와 세계 소방관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1990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후 격년제로 열리고 있으며 11회 대회인 2010년에는 대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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