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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 한국의 신명을 세계로 전하기 위해 다음달 26일부터 10월5일까지 열려...
  • 기사등록 2008-08-17 22: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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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인종, 남녀노소의 차별을 없애고 탈을 통해 세계를 하나로 이어줄 대한민국 대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08 개막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탈을 쓴 당신, 삶이 새롭다”라는 주제로 9월 26일부터 10월5일까지 펼쳐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는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러시아, 불가리아, 태국, 라트비아, 야쿠티아, 일본 등 9개국 10개팀의 외국공연단과 하회별신굿탈놀이, 봉산탈춤, 가산오광대, 강령탈춤 등 13개의 국내탈춤 공연단이 참가해 다양한 탈춤을 선보인다.
 
특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모태가 된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축제 기간 열흘동안 매일 공연되며 관광객들의 흥을 돋우어 간다. 축제의 흥을 돋우게 될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풍성해진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열릴 제38회 안동민속축제에는 왕건과 견훤의 싸움을 재현하며 남성 대동놀이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안동차전놀이를 비롯해 놋다리밟기, 전통혼례, 저전농요, 탈곡시연, 천연염색 패션쇼, 씨름대회, 풍물경연 등 안동특유의 민속행사가 마련된다. 이 밖에도 지난해 관객들의 흥미를 끌었던 마당극이 올해는 극단 신명의 ‘밥이 지일이여’라는 제목으로 공연에 참여하고, 탈과 마임, 인형나라 꿈의 나라 등 어린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또한,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장도 마련된다. 안동전통혼례 체험을 비롯해 한지탈 만들기, 곤충체험, 안동포 짜기, 팽이, 목공예, 천연염색, 새총 만들기 등 50여종의 체험부스와 창작탈전시회, 수석전시회, 분재전시, 생활원예, 춘란전시 등 시민들의 다양한 취미활동의 성과물을 뽐낼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특히 탈과 탈복장을 대여하는 대형부스가 마련되어 탈을 쓴 이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장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축제장을 흥분으로 몰고 갈 경연장도 마련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며 남녀노소가 함께 탈춤을 신명으로 풀어 낼『World 마스크 경연대회』가 지난해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되고 『나의 탈, 나의 마스크』라는 제목으로 나만의 탈을 쓴 어린이들이 탈에 맞춘 춤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읍면동 풍물경연대회, 짚풀공예 경연, 나의 탈 나의마스크, 탈춤그리기 대회 등도 개최된다.

이처럼 올해 축제도 강변축제장과 하회마을, 문화의 거리, 신시장, 풍산장터, 웅부공원 등에 다양한 무대가 마련돼 안동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대표축제의 진수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탈과 춤의 퍼레이드 난장의 활성화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퍼레이드 난장의 활성화이다.

탈만들기 교육을 통해 자신이 직접 제작한 나만의 탈을 쓰고 어린이들이 축제에 동참하게 되며, 어린이에서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안동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읍․면․동의 잡색, 가톨릭상지대 유아교육학과의 장다리 행렬, 축제에 참여한 국내․외 공연단 등이 축제장과 시가지에서 퍼레이드를 펼치며 난장으로 만들어 가게 된다.

이들과 함께 시민들과 관광객들도 자신의 탈을 쓰고 동참하며 물결치듯 축제의 한마당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퍼레이드는 축제 기간 내내 매일 진행되며 나만의 캐릭터, 나만의 탈로 함께 어울리고 춤추는 진정한 축제의 장을 열어가게 된다.

수준 높은 세계 탈전시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탈전시회가 열린다. 올 전시회에는 인도네시아(발리, 싱가라), 필리핀(마스카라), 한국, 호주(사진전시), 일본 등 5개국이 참가한다.

올해 전시회장은 축제장 내 운영본부 2층에 마련해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이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며, 9월29일과 30일에는 국학 진흥원에서는 아세안 문화예술정보팀장인 싱가포르의 Linda Lee의 ‘아세안 문화유산의 보존방향’이라는 발표를 시작으로 탈을 포함한 문화전반의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한 학술대회도 열린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탈문화 비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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