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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8-06 22: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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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은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와 공동으로 자두과실의 신선한 맛을 오래 유지시키기 위해 1-MCP(에틸랜발생 억제제)을 이용한 수확 후 관리기술을 개발하여 우리나라 자두 최대 주산지인 김천시 남면 봉천리 녹색농장(대표 김태조)에서 적용시험을 하고 7일(10:00)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
 
자두는 대표적인 여름과실로 새콤한 맛과 비타민A 함량이 많아 여름을 무더위를 극복하는 좋은 과실이다. 그러나 수확 후 에틸렌 가스에 의해 노화가 빠르게 촉진되고 호흡량이 늘어나면서 품질이 빠르게 저하되어 기존의 유통방법으로는 자두의 고유의 맛을 오래 보존할 수 없고, 유통 중에도 연화에 의한 비상품과 발생이 많다.

이번에 개발된 1-MCP 이용기술은 노화 관련 생장조절물질인 에틸렌의 생리대사 조절에 관계하여 에틸렌 발생을 억제시키는 기술로 당일 수확한 자두를 1ppm의 1-MCP로 훈증하면 1-MCP에 의해 에틸렌이 작용하지 못함으로써 과육의 연화 및 과피색의 변화가 지연되어 과실의 원래 품질을 오래 유지 할 수 있게 된다.

대표적인 자두 품종인 대석조생과 포모사에 있어 상온유통시 4~7일정도 유통기간을 늘리는 효과가 있으며, 저온저장시 활용할 경우 저장기간 뿐만 아니라 저장시킨 과실을 상온 유통시키는 과정에서도 신선도를 유지시켜 유통기간을 늘릴 수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 농산물이용팀 류정아 연구사는 “최근 외국과실과의 판매경쟁에서 품질이 나쁠 경우 소비자의 선호도가 떨어짐에 따라 수확 후 품질유지는 자두 등 과실의 경쟁력 확보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어 앞으로 이 기술이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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