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초등학생을 연합하여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클럽 형태로 지난해 5월26일 창단한 안동시리틀야구단(감독 권택재, 44세)이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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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 주최로 포항에서 지난 24일부터 열리고 있는 『2008스포츠토토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안동시리틀야구단은 33팀이 참가한 체리리그(F조)에 편성돼 파죽의 5연승을 거두고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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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4일 첫 경기에서 청주직지리틀과 8:0, 4회 콜드게임 승리를 시작으로 25일 경주레오리틀과 13:5, 5회 콜드게임 승리, 27일 김해장유 리틀을 맞아 8:0, 4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하며 기분좋게 8강에 진출한 안동시리틀야구단은 30일 8강전에서는 경기안양시리틀을 2:1로 아슬아슬하게 이기고, 31일 펼쳐진 4강전에서 서울강남구리틀을 맞아 6:3으로 역전승을 거둠으로써 8월 1일 오전 9시 30분, 수원 해피 리틀과 대망의 결승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4개 리그(동해리그, 서해리그, 백두리그, 한라리그), 리틀부 2개 리그(리틀리그, 체리리그) 등 총 6개리그 158팀 5,000여명이 참가하는 매머드급 대회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지도자 2명과 선수 30명으로 구성된 안동시리틀야구단은 지난 6월14일과 15일, 대구경북 12개 리틀야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제1회 안동시장기 대구경북 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이번 전국대회에서도 최고 4강 진출이 목표였으나 어린선수들이 기대이상의 선전을 펼쳐 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