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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7-28 22: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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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최근 예년보다 이른 더위와 강수량 부족으로인한 과실품질저하 방지를 위한 고온기 과원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과수농가들에 당부하였다.

7월 들어 계속되는 한 낮 30℃ 이상의 기온으로 포도 숙기가 지연되고 복숭아 낙과현상과 사과 일소(햇볕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나무는 기온이 32℃이상 올라가면 잎에서 광합성이 멈추고 호흡양이 증가된다. 이럴 경우 나무의 양분 소모가 많아져 과실로의 양분축적이 적어져 과실비대가 불량하게 된다.

또한 강한 직사광선은 과수 잎이 햇볕에 데이는 엽소(葉燒) 증상과 과일이 데이는 일소(日燒) 증상을 유발시켜 여름철 과실품질저하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고온기에 과원의 피해를 경감시키기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잎에서 증산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뿌리에 수분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작목에따라 적당량의 물을 관수하여 뿌리의 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여 준다.

과수원에 안개처럼 물을 분무하는 미세살수시설이 갖추어진 사과원에서는 30~31℃에 작동되도록하여 과실의 표면온도를 낮추어 일소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다. 또한 탄산칼슘을 40~50배로 희석하여 남쪽과 서쪽의 과실위주로 2~3회 살포 해 준다.

시설하우스내에서는 40℃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환기에 유의하고 직사광선이 직접 포도송이에 닿지 않게 봉지씌우기를 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복숭아의 웃자람가지는 과도하게 제거하지 말고 속효성비료의 과용은 낙과와 열과를 유발하므로 시용하지 않도록 한다.

한편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정재식 소장은 “폭염이 일찍 시작되어 과실 품질저하가 우려되고 있어 고온기 과수농가 기술지도 활동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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