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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목조문화재 흰개미 경계령 발령" - 안동 하회마을의 이규섭 가옥(중요민속자료 122호)에서 흰개미가 발생했다…
  • 기사등록 2008-07-17 20: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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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에서는 최근 우리나라의 대표적 민속마을인 안동 하회마을의 이규섭 가옥(중요민속자료 122호)에서 흰개미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관계기관 및 전문가 합동으로 긴급 현장을 확인하고, 흰개미 확산 피해 방제 긴급예산을 확보하여 7월16일 지원하였으며 해당 건축물에 대한 훈증과 토양처리 등 흰개미 퇴치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23개 시군에 목조문화재에 대한 흰개미경계령을 발령하고 관계공무원, 문화재특별관리인 및 문화재지킴이 등을 활용하여 충해방재 예찰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하고 피해 발견 시 신속한 조치로 소중한 문화유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도록 긴급지시를 했다.

경상북도에 관계자에 따르면 “흰개미가 우리나라에 유입된 경로는 정확하지는 않으나 처음 발견된 것은 1920년경으로, 일본과 대만에 분포하고 있는 일본흰개미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흰개미는 흰개미목의 곤충으로 땅 속에서 군집생활을 하고 주로 죽은 나무를 먹이로 하기 때문에 목재를 갉아먹어 목조문화재에 막대한 피해를 주기도 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흰개미의 피해로부터 목조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하여 도내 중요목조문화재 241여점에 대하여 이미 시행하고 있는 종합방재시스템 구축 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이재춘 문화재팀장은 앞으로 문화재청․문화재연구소 및 시․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목조문화재에 대한 흰개미 피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훈증소독과 토양처리 및 군체제거시스템 도입으로 방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문화재 보수공사시에도 훈증 소독된 목재를 사용하는 등 흰개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방제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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