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민물고기연구센터(소장 서승기)에서는 7월16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경상북도내 주요 댐호인 안동호, 임하호, 경천호 3개 댐호에 토종 민물고기인 잉어와 붕어 총 30만마리를 관계 공무원과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잉어와 붕어는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사육하던 토종 친어로부터 지난 5월에 채란하여 종묘 생산한 것으로 전장 3~6cm 정도의 치어이다.

토종 잉어와 붕어는 우리나라 하천, 댐호 및 저수지 등의 담수 전역에 서식하는 대표적 민물고기로 내수면 어업과 낚시와 같은 유어 활동의 주요 대상종이며, 또한 메기, 쏘가리 등 경제성 육식어종의 먹이 생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직접 및 간접적으로 기여도가 매우 높다.

특히 붕어의 경우 1970년대부터 일본 및 중국에서 외래종인 붕어(떡붕어, 자장붕어 등)가 도입되어 무분별하게 담수 수계에 방류되어 현재는 전국의 저수지와 댐호에 정착되어 토종 붕어보다 우세하게 출현하고 있어 우리나라 고유의 붕어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토종 붕어의 자원 조성사업은 절실히 필요하다.

앞으로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연내 경상북도 각 시군에 잉어류 20만마리를 무상으로 분양하여 시군별로 자원조성하고, 잉어류 뿐만 아니라 경제성 어종인 쏘가리, 동남참게를 추가로 방류하는 등 지속적으로 도내 토종 민물고기의 방류량 및 방류지역을 확대하여 내수면 자연 생태계 보존 및 복원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