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군수 김병목)이 주최하고 영덕군육상경기연맹(회장 방상기)과 한국생활마라톤협회(KLMA)가 공동주관하는『제4회 영덕로하스해변 전국마라톤대회』가 전국 최우수해수욕장으로 지정된 고래불해수욕장에서 전국에서 찾아온 선수 및 가족 등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개회식에는 영덕군수를 비롯한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각 기관단체장, 체육관계자 등 50여명의 내빈이 참석하여 참가선수들에게 “성적보다는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천혜의 해안경관을 만끽하며 즐겁게 완주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대회는 개그맨 배동성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올해 처음 도입된 32.195km 참가선수 500여명의 힘찬 출발과 함께 뒤이어 half, 10km, 5km, 3km건강걷기의 총 5,000여명이 참
가하여 푸른바다와 울창한 숲이 만들어내는 천혜의 해안코스를 달리며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시원한 파도소리와 함께 자연을 만끽하며 힘차게 달렸다.

4회째를 맞는 이번대회는 전국적 대회로 거듭나기 위해 사전준비가 철저하였던 만큼 대회 개최이래 최다인원이 방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군청산하 공무원, 경찰서, 해병전우회, 모범운전자회, 자원봉사단체, 학생 등 약 300명이 투입되어 교통, 의료, 특산품홍보, 건강체크코너, 무료 먹거리 등 대회진행에 큰 차질없이 개최되어 성공적 대회로 평가받았다.

특히 이번대회에서는 군민체육증진 일환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3km건강걷기 코스를 마련하여 가족 및 연인과 함께 손에 손을 잡고 함께 걸으며 짧은 거리지만 길고 긴 추억을 만드는 뜻 깊은 대회로 거듭났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번대회를 통해 영덕군의 전 해수욕장이 7월 10일부터 개장되는 만큼 참가하는 선수 및 가족들에게 전국 최우수로 지정된 고래불해수욕장과 장사해수욕장을 비롯한 영덕의 천혜의 관광자원을 전국에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여름철 피서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대회에서는 ▶ 32.195km(남자) 1위 유효봉, 2위 김진영, 3위 이홍길 ▶ 32.195km(여자) 1위 배선희, 2위 김영희, 3위 장애현 ▶ half(남자) 1위 임태일, 2위 김효상, 3위 조희준, ▶ half(여자) 1위 박영철, 2위 노정운, 3위 박성환, ▶ 10km(남자) 1위 장성연, 2위 김용규, 3위 탁인규, ▶ 10km(여자) 1위 박미라, 2위 김순주, 3위 한미숙, ▶ 5km(남자) 1위 정희택, 2위 우홍구, 3위 김진복 ▶ 5km(여자) 1위 이수진, 2위 안경자, 3위 박은숙씨가 영예의 입상을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