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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7-07 11: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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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욱종 상주경찰서장은 2008. 7. 4. 19:30경부터 시작된 시국미사 및 촛불집회의 시가행진을 지휘한 후 귀가하여 23:30경 취침을 하였는데, 06:00경 몸의 이상이 발견되어 119로 상주적십자병원에 후송하여 약 40분간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하였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7. 5. 07:20 사망하였다.

※ 병원에서는 급성심장마비로 추정

故人은 1964년 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86년 국립경찰대학을 졸업(2기)하여 청운의 꿈을 품고 경찰에 투신 초임 서울기동대 근무를 시작으로 대구 중부경찰서 교통과장․서부경찰서 수사과장․대구경찰청 경비경호계장 등을 역임한뒤 2006년 총경으로 승진, 대구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경비교통과장을 거쳐 2007. 7. 2 초임 서장으로 상주경찰서에 부임해 지금까지 근무해 왔으며 경찰 재직기간 中 대통령표창 등 17회의 표창을 수상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업무수행으로 능력있고 성실한 경찰인으로 칭송받아왔다.

특히, 상주경찰서장 부임 후 민생치안에 주력하면서도 7회에 걸친 촛불집회 및 화물연대 파업․경북도청 이전과 관련한 집단 민원 등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역안정에 크게 기여하였고,직원들을 부하가 아닌 동료로서 진심으로 대하며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훌륭한 지휘관이라고 평가받은바 있다.

또한, 뒤늦게 “지역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야 한다”며 全가족이 상주로 이사를 온 사실이 밝혀져 지역민 및 경찰관들이 故人의 죽음을 더욱 안타까워하며 애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날 영결식은 오전 09:30 상주경찰서 앞 마당에서 警察署葬으로 엄숙하게 치러졌으며 지방청장, 도내서장, 상주경찰서 전직원, 유족,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에 대한 약력 보고, 경찰청장 공로장 헌증, 남부지구대 순경 채해정의 고별사, 헌화 등 순으로 진행되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나지숙(44세)씨와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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