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로 취임 2주년을 맞은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른 아침인 7시에 영일만항 건설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아침식사를 함께하며 격려하는 것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했다.
점퍼차림에 간부공무원들의 축하 인사를 받으며 시청사에 출근한 박 시장은 2천여 전 직원에게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히는 편지를 보냈다.
그의 옷차림은 남은 2년 동안 현장을 더 꼼꼼히 챙기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어 10시경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민선 4기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박 시장은 포항의 미래는 절호의 기회와 장밋빛 희망으로 가득하다면서 포항을 명실상부한 선진일류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와 민선4기 후반기도 최우선 시정과제를 민생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두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선진일류도시 건설은 51만 시민의 참여와 협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시민과의 ‘소통의 자세’를 견지 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박 시장이 직원과의 소통도 중요시 하겠다는 의지가 이날 박시장의 행보에 잘 나타났다. 청사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한 박 시장은 계속해서 14층 휴게라운지 ‘햇살마루’에서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오후에는 의회에 출석. 그동안 의회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며 앞으로는 더 많이 귀기울이며 시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저녁에는 국장급 간부 공무원들과 ‘시정 2년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가졌다.
한편 박 시장은 민선4기 전반기를 마감하는 지난달 30일에는 무료급식소인 ‘만나의 집’에서 급식봉사 활동을 비롯해 햇빛마을과 마리아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에 어려운 이웃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