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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방학 앞두고 예절배우기 행렬 이어져" - 안동예절학교 7~8월에는 예약 어려울 정도로 밀려들어...
  • 기사등록 2008-06-24 14: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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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여름방학을 앞두고 안동예절학교를 찾아 전통예절을 배우기 위한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0년 문을 연 안동예절학교(안동시 와룡면 감애리 소재)에는 매년 4~5천여 명이 한국의 전통예절을 배우기 위해 찾고 있으며, 그 대상도 유치원생에서부터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사회 단체회원 등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각 자치단체마다 예절학교를 설립하면서 3~4년전 보다는 예절학교를 찾는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달 말까지 1,500여명이 찾아 예절교육에 참여했으며, 7~8월에 예약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달(7월) 4일과 11일 미국인 120명이 예절학교를 찾는 것을 비롯해 7월 11일에는 1박2일 과정으로 메트로라이프 생명보험 회사 직원 130명이 입소하고, 12일에는 안동농민회 회원 30명, 21일 군위 의흥초등학생 90명, 23일과 31일에는 2박3일과정으로 서울 지역 기업체 자녀 300명, 25일과 26일에는 안동지역 4-H회원 100명, 28일부터 30일까지는 부산관공서 직원자녀 100명이 찾는 등 8월까지 대부분 예약이 만료되었다.

이 같이 안동지역이 예절교육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지난 2003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면서 전통예절교육을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육성하였고, 2006년『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브랜드가 특허청에 등록되면서 한국정신문화를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안동예절학교에서는 마음이 담긴 말과 행동을 알려주는 전통예절을 비롯해, 사계 김장생선생의 가례집람을 기초한 배례법, 공수법, 다도예절, 사자소학, 우리가락과 윷놀이, 투호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굴렁쇠 등 민속놀이를 섞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예절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생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한지공예와 전통음식 만들기, 천연염색, 탈춤따라 배우기, 전통혼례 체험, 솟대 만들기,도예체험, 한지그림 그리기, 낙동강 생태체험 래프팅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1박2일, 2박3일, 3박4일, 길게는 5박6일 과정까지 참여교육생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며 교육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안동예절학교 주변에는 도산서원과 국학진흥원, 산림과학박물관, 이육사기념관, 퇴계종택, 오천군자마을, 가송마을 등이 위치해 있어 문화탐방도 함께 체험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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