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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5-26 22: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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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구미 선산)이 배출한 판소리 동편제의 거목 명창 박록주(1905~1979)선생의 예술적인 업적과 사상을 기리는 제8회 전국국악대전이 지난 5월24일(토)부터 25일(일)까지 2일간 구미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한 구미시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구미시와 KBS대구방송총국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이 후원하며, 구미문화예술진흥원(이사장 이선동) 주관으로 올해로 여덟 번째 개최된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국악경연대회이다.
 
일반부(대학생 포함)와 학생부로 나누어 판소리, 기악(관악 및 현악), 무용, 사물놀이 부문에 전국에서 306팀이 참가하여 이틀간 열띤 경연을 펼친 이번 대회는 심사에 있어서는 경연정보시스템을 도입하여 참가자들로부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대회가 진행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대회 3위 이상 수상자에게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수시지원 할 수 있는 특전도 부여된다.

주요 수상자 내역은 고등부 종합대상에 병천고등학교 사물놀이팀(류승렬외 8명)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50만원을 일반부 최우수상에는 기악 현악부문에 한국종합예술학교 이은지씨 무용부문에 경기도 광주시 김은희씨 사물놀이 부문에 도당연희당의 김정주외 9명이 입상하여 경상북도지사상과 상금 1백만원을 각각 수상하였다.

일반부 종합최우수상에는 관악부분에 참가한 중앙대학교 권호윤씨가 국무총리상과 상금 3백만원을 수상하였으며 이번 대회 최고상인 종합대상은 판소리 부문에 참가한 전남 진도에서 참가한 유하영씨가 영예의 대통령상과 상금 일천만원을 수상하였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구미문화예술진흥원은 1994년 구미문화연구회로 발족하여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구미지역 문화예술 관련 연구사업과 명창 박록주 선생의 각종 추모사업을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구미지역 문화 예술 진흥을 선도해 온 단체로, 지난 24일(토)에는 이번 대회의 전야제 행사로 “시민과 함께 하는 국악대축제”를 기획하여 전년도 대통령상 수상자와 이생강 명인 등이 참여한 공연으로 시민화합 및 참여의 장을 열었고, 이번 대회장인 구미문화예술회관 광장과 금오산 분수공원 일대에는 박록주 선생의 일대기를 비롯해 사진자료와 음반자료 등을 함께 전시하여 참가자와 시민들에게 대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하였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경상북도 김영일 정무부지사는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이 대회가 신뢰성과 공정성을 잃지 않고 전국 국악인들의 등용문이자 소중한 전통 예술 계승․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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