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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박승호 시장은‘글로벌 포항 특강 중’ - 포항 지역 주부대학, 사회단체 앞다퉈 강사 초빙 상종가...
  • 기사등록 2008-05-22 01: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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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포항시장이 특강 초빙 강사로 인기다. 매달 10여건 정도 강의 요청이 밀려들고 있다. 주로 사회단체와 주부대학 등에서 초빙이 들어오고 있지만 챙겨야할 업무와 바쁜 일정 때문에 사정사정해서 고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일정이 다소 여유가 있을 경우 초청에 적극 응하고 있다. 박시장 자신이 시민들과의 대화를 즐기고 있는데다 시정 구호인 ‘글로벌 포항’의 전도사를 자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직 공무원 시절 경북도공무원교육원장을 지낸데다 연세대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한국체육대 이학박사, 중국사회과학원 박사 등을 거치는 동안 대학생을 상대로 여러 차례 강의를 한 경험이 있어 강의를 즐기기도 한다.

박 시장은 바쁜 시간을 쪼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모두 5차례의 강의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 시간은 적게는 30분에서 많게는 1시간 30분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강의에 나서고 있다.

20일에는 포항 JC회원을 상대로, 지난 4월에는 읍면동 문화복지가족을 대상으로 열강을 했다.

또 오는 6월에는 연일봉협 조합원과 북부소방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펼칠 계획이다.

강의 주제는 ‘글로벌 포항,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글로벌 포항’은 박승호포항시장이 2006년 7월 취임 이후 만든 시정구호. 각 분야에서의 질적 성장을 통해 포항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제도시로 키워나가는 한편 국제적인 도시 브랜드로 인식시켜 나가기 위해 내걸었다.

20일 포항시 남구 해도동 목화예식장에서 열린 포항 JC 현역, 특우회, 부인회 합동월례회 특강.
박시장은 200여명의 회원을 상대로 “포항시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을 벌이는 시대가 머지 않아 올 것”이라며 “글로벌 포항의 기치를 내걸고 시민들이 뛰는 만큼 이제 포항의 경쟁상대는 한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아니라”고 운을 뗐다.

박시장은 포항은 지금 더 높은 단계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영일만 대교, 해상신도시, 국가산업단지 300만평, 테크노파크 2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현실성이 없을 것처럼 보이던 모든 일이 하나하나 구체화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동해 거점도시, 환동해 물류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장은 특히 포항이 환동해중심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일본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시청내에 일본전담팀을 구성, 전방위적으로 일본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또 회원들에게 포항이 글로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대통령을 배출한 도시답게 시민의식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선진 일류 도시 건설 결의대회를 개최했다며 기초질서를 잘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 위에서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지혜를 발휘하자고 호소해 박수를 받았다.

박시장은 “시민들에게 우리 포항이 뉴욕과 도쿄처럼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고 실제로 첨단과학인프라와 매력적인 관광요소, 산업적 기반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려고 강의에 나섰다”며 “시간이 없어 밀려오는 특강 요청을 다 받아 들일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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