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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대학이 우리의 향학열을 불태운다" - 늦은 나이에 졸업장을 따는 것은 스스로에게 성취감을 주는 교육으로...
  • 기사등록 2008-05-22 09: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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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취직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나도 할 수 있다는 성취감과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큽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여성을 위하여 실시해온 검정고시반 교육을 받으면서 중학교 졸업과정과 고등학교 졸업과정에 합격한 합격생들의 말이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경호)에서는 농촌여성들이 지식기반사회에 대응하고, 향후 농촌을 이끌어가는 여성지도자로서의 능력과 자신감을 함양시켜 주기 위해 관내 희망학교(야학)와 연계해 1월부터 검정고시반 교육을 실시해 4월에 시험을 치뤘다.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던 합격자 명단이 5월14일 경상북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발표되었다. 작년의 실패에도 실망하지 않고 농사일과 집안일을 병행하면서 늦깎이 졸업장을 따기 위해 이번 4월13일 시험에 중졸 4명, 고졸 2명이 응시해 중졸 과정은 4명 모두, 고졸 과정 1명이 합격의 기쁨을 맛보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교육이란 돈을 버는데 필요한 기술을 익히기 위한 것도 중요하지만, 늦은 나이에 졸업장을 따는 것은 스스로에게 성취감을 주는 교육으로 꼭 필요하다고 보며, 스승의 날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서 고맙다는 전화를 받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하였다.

검정고시반 교육은 2007년 처음 시작해 3개월만에 중졸 검정고시에 4명이 합격하고 가을에는 1차 시험에 떨어진 2명이 중졸시험을, 1명은 중졸과 고졸시험을 합격하기도 하였다. 지난해에 이어 현재까지 10명이 중졸자격을, 2명이 고졸자격을 얻어 짧은 시간에 커다란 성과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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