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포항시 "대구와 경북의 대표주자 자매결연" - 20일 대구 수성구청과 포항시 자매결연으로 시너지효과...
  • 기사등록 2008-05-21 05:13:56
기사수정
‘대구 속에 포항을 심어라’ 포항시가 대구시민을 상대로 포항 마케팅에 나섰다.

박승호 포항시장과 김형렬 수성구청장은 20일 오전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자매결연 협정 조인식을 갖고 두 자치단체 간 상생의 손을 잡았다.
 
포항은 과메기 물회 등 지역 먹거리 상품화와 관광객 유치, 수성구내 지역 농산물직판센터 운영 등을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를 촉진하고 수성구는 포항과의 교류를 통해 포항지역 싱싱한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살수 있게 됐으며 청소년 정서함양프로그램은 물론 도심을 벗어난 휴식공간을 확보하는 효과를 얻은 셈이다.

특히 두 도시가 교육과 문화의 중심도시로 남다른 교육열에다 최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는 점, 첨단의료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세우는 등 지향점이 비슷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이번 자매결연이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인식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조인식에 앞서 박승호 시장을 비롯해 포항시청 직원들은 시청사 앞으로 나가 열렬한 박수로 김형렬 구청장 일행을 맞이했고 뜻밖의 환영에 놀란 김 구청장 일행은 연신 입가에 미소를 띠며 즐거운 표정이었다.

행사장에서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이 요한 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엘가의 ‘위풍당당행진곡을 연주하며 식전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분위기를 설명해주듯 이날 행사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김형렬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박문하 포항시의회 의장, 김경동 수성구의회 의장 등 많은 지역대표들이 참석했다. 원성수 재구 포항향우회장과, 김금대 전 재구포항향우회장도 참석했으며 김용원 대륜고 동해지구동창회장과 김상훈 능인고 포항동창회장도 자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포항시와 수성구가 자매결연을 한다니까 많은 사람들이 깜작 놀라더라.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새삼 실감나더라”며 “대구를 선도하는 수성구와 경북을 선도하는 포항이 손을 잡았으니 대구와 경북을 잘 선도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펼쳐지는 포항 국제 불빛축제에 많이 와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형렬 수성구청장은 “포항시 직원들의 호의와 배려, 환대에 감사드리며 시청사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자리가 포항시와 수성구가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와 수성구가 자매결연 조인식을 갖게 된 것은 지난해 11월 포항시의 자매결연 제안에 수성구가 흔쾌히 동의하면서 이루어지게 됐다.

한편 포항시는 전남 광양시, 전북 부안군, 서울 노원구에 이어 대구 수성구와 자매결연으로 자매결연도시가 4곳으로 늘어났으며, 경기도 수원시와 용인시, 부천시, 부산 해운대구, 충북 청주시 등과도 자매결연을 추진해 지속적인 포항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1765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