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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감사원 감사, 보건소 신축예산 국비 반납 조치" - 감사원은 최근 영천시 보건소 신축사업 국비 보조금 18억8천여만을 반납조…
  • 기사등록 2008-05-18 13: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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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보건소가 신축사업을 위해 확보된 국비 보조금이 반납돼 보건소 신축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영천시 보건소 신축사업과 관련해 감사원은 최근 영천시 보건소에 신축사업 국비 보조금 18억8천여만을 반납조치 하라는 내용의 감사결과를 통보했다.

또 사실과 다르게 보조금 교부를 신청하고 보조사업을 중단해 보조금이 사장되거나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며 감사원은 영천시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

이에따라 보건소 신축사업이 중단되면서 보건소 신축에 따른 설계용역비 및 혈세 낭비는 물론 행정력을 낭비하는 등 영천시가 행정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영천시는 수년전 수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보건소 건물을 신축하기 위해 과장되게 표현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수법으로 정부예산을 지원 받았다.

2000년 5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리모델링한 영천시 보건소는 2003년 일상적 유지관리나 개·보수를 통해 사용하는 C 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보건의료 운영에 큰 문제가 없고, 신축건물 계획면적이 현 보건소 건물과 거의 비숫해 신축할 이유가 없다는 지적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붕괴가 우려된다는 식의 표현으로 정부로 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해오다 지난1월 감사원 감사에 적발돼, 지난해 10월 사업이 중단됐다.

특히, 영천시는 보건소 신축을 위해 2007년 7월 모 건축사와 실시설계 용역비 1억3천만원에 계약체결된 상태이다.

또한, 영천시 문외동 현 보건소 위치에 본관 건물은 그대로 활용하고, 40억6천여만원을 들여 노인회 영천시지회 건물을 철거후 연면적 2천200㎡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보건소 건립을 추진해오다 감사원 감사에 지적되어 지난해 10월 사업추진이 중단 되었다.

한편, 영천시는 노인전문병원 건립을 위해 12억8천여만원의 국·도비를 확보하고도 부지 선정 문제 등으로 2년여동안 갈팡질팡해오다 사업을 추진하지못해 결국 12억8천여만원의 국고를 반납했고, 이번에는 보건소 재건축을 위한 국비 18억8천만원을 반납하는 등 영천시 보건행정의 난맥상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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