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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5-14 22: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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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올해 시행하는 공무원채용시험에 대해 많은 변화를 꾀하고 있다. 긴장하는 응시자들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여 시험 전반에 걸쳐 편의 지원 시책을 마련․추진함으로써 이들의 만족지수를 최대한 높인다는 것이다.

응시자들 대부분이 감수성이 강한 젊은이들인 만큼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어, 미래의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앞으로 경북의 큰 자산이며, 도정 목표인 “미래를 준비하는 희망경북”의 작은 실현으로 신뢰받는 경북도의 품격(品格)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찾아가는 시험장 지난 4월20일, 기능직 채용시험에서 도내 북부권역을 묶어 시험(고시)제도 사상 첫 群小郡인 봉화군에서 시험을 실시하여 응시자와 가족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이 시험에서 임일현 봉화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공무원시험을 보러 대구까지 가서 하루 밤을 자고 이튿날 시험을 봐야하는 불편이 있었는데 이곳까지 와서 시험을 시행할 줄은 몰랐었다며, 郡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시험 감독업무를 수행하면서 남다른 감회와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하고, 앞으로도 많은 시험의 기회가 있기를 기대했으며,

시험장이었던 봉화군 소재 경북인터넷고등학교 이유교 행정실장은 “이곳 오지까지 찾아와서 시험을 치러준 덕분에 학생들로 하여금 미래에 도전할 장소에 대한 두려움을 미리 체험할 기회가 되었으며, 우리 학교도 도내에 많은 홍보가 되었다”며 고마워했다.

또한, 오는 5월24일 경북도 제1회 공채시험이 포항, 안동,구미, 경산 등 도내 4개 권역별로 일제히 시행되면 15,438명의 응시자들이 가까운 시군 시험장에 모여서 시험을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다.

이와 같은 경북의 인재채용 시스템은 응시자의 편의와 미래의 경북맨 확보를 위해서라면 道에서 직접 찾아가서 시험을 치러 줌은 물론, 응시자와 가족들에게 까지 자긍심을 인식시켜 주는 시험 행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응시자 가족 쉼터 지난 4월 기능직 채용시험에서 전국 처음으로, 응시자와 함께 온 가족들이 시험장 밖에서 기다리는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가족 쉼터」의 문을 열어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는데, 올해 전체 시험장에서 60여 곳의 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고객의 마음을 읽는 제도로서 실용시대 甲과乙 중 "乙“의 입장에서 응시자 가족에게 까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쉼터에는 안내 도우미 2명이 배치되어 간단한 다과와 음료를 제공하고, 시험 진행 및 향후 시험일정 등을 안내하며, 가족들은 TV 등을 보면서 동병상린의 정을 나누는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쉼터 도우미로 근무한 원민정 도민시험감독관은 “이른 아침에 자녀들과 시험장에 함께 온 가족들이 그동안의 뒷바라지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담소와 다과를 나누며 긴장을 푸는 쉼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눈비가 오거나 추울때 가족들에게 한층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증장애인 응시자 특별 배려 오는 5월24일 제1회 공채 시험에서 처음 시행되는 이 제도는, 중증장애인 응시자에 대해 시험 진행에 있어 특별 배려하는 것으로, 시각장애인이나 필기능력에 장애가 있는 지체장애인 및 뇌병변 장애인 등 중증장애인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시험시간 1.2배 연장 및 확대 답안지와 문제책이 제공되는데, 지난 1월31일 안내하여 해당 응시자들의 신청을 받아 4월18일자로 6명의 대상자를 공지한 바 있으며, 시험 당일에도 시험실 안내 도우미를 현관에 배치하여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일반 장애인 응시자들도 각 시험장별로 사회복지직 및 보건직 공무원을 전담 도우미로 배치하고, 권역별 시험장 본부에 119 구급대를 대기시켜 응급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며, 시험실은 낮은 층으로 배치하고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공간을 주어 시험 당일 교실별 일반응시자수 35명보다 적은 20명 정도의 별도 시험실도 운영한다.

도민시험감독관제 확대 운영 지난해 전국 최초로 민간인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200명을 모집하여 자격․면허시험때 시험감독관으로 활용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도민시험감독관제」가 올해부터 공채시험에까지 확대하여 운영되고 있다.

공채시험 감독은 지난 4월 기능직 시험을 시작으로 5월24일 105명이 근무를 하게 되며, 2회 시험 등 하반기 시험에도 200명이 근무하게 될 것으로 예상, 연 300명 이상이 감독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도민들이 직접 시험감독 근무를 해봄으로써 도정 참여 기회를 마련하고 이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등 함께하는 도정 구현에도 힘쓰고 있다.

경북도 이두환 자치행정과장은 시험 민원이 갈수록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서, 지난 한해동안 인터넷을 통한 시험 민원이 70만건(692,946건)을 넘어섰다고 밝히면서, 응시원서 접수부터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면접시험에 이르기까지 미래의 고객인 젊은 인재들이 시험을 보고난 후 스스로 감동할 수 있는 「응시자 만족지수 110% UP」을 목표로 시험 행정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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