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8일 영일민속박물관내에 있는 수령 600년 된 회화나무 2그루에 영양제 역할을 하는 막걸리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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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화나무는 지난 1982년 10월 29일 경상북도 지정 보호수로 지정됐으며, 수령은 600년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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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로 공급되는 막걸리는 햇볕에서 3일 이상 발효시킨 후 물과 막걸리를 5대1 비율로 혼합하여 3일을 주기로 5차례 이상 투입한다.
막걸리를 영영제로 공급하게 된 사연은 지난 1997년까지 노화현상이 나타나 잎이 시들해지는 현상을 보이자 우리지역 자연보호단체인 노거수회(회장 이삼우)의 조언에 따라 막걸리를 주게 되었으며, 이 후 연중행사가 되어 해마다 생육이 활발해지는 5월을 전후해 막걸리를 공급한 결과 연녹색의 잎이 청녹색으로 변하고 무성해졌으며 잎의 양도 3~4배 정도 많아져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