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일의 축산고장 전북 정읍에서 열린 제12회정읍전국민속투우대회가 5일간의 혈전끝에 지난 11일 오후 2시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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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정읍 황토현전적지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5일간 모두 5만여명이 넘는 많은 관중들이 찾았다.
대회에서는 최재관(경북 청도군 청도읍 초현리 315번지)씨의 ‘역도산’이 갑종부문(750㎏)에서 ‘태풍’이 을종부문(650~750㎏)에서 영예의 1등을 차지하여 상장과 트로피, 흉배 및 시상금을 각각 600만원과 500만원을 수상했다.
병종부문(650㎏이하) 1등은 이명진(경남 함안군 법수면 윤외리 악양동 31번지)씨의 소인 ‘샛별’이가 차지해 상장과 트로피, 흉배, 시상금 400만원을 받았다.
이번 소싸움 대회에는 전국 11개지역에서 모두 166두가 출전해 역동적인 승부를 펼치며 기량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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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농악공연, 행운권추첨과 함께 색다른 볼거리 및 먹거리, 즐길거리 제공과 함께 질높고 저렴한 축산물도 판매돼 인기를 모았다.
특히 세탁기와 칼라TV 각 2대, 자전거와 선풍기 각 10대, 진공청소기 4대, 세제 등 푸짐한 경품을 내놓은 행운권 추첨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기도.
한편 정읍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지난 1996년 첫 대회가 열렸으며, 1998년 전국대회를 거쳐 2003년부터는 정부가 인정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강광시장은 “민속소싸움대회가 전국 제일의 축산도시인 정읍의 최고급 브랜드 한우인 단풍미인한우 등 정읍축산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