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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1828년 안동 하회마을≫그림 발견 - 현재는 물속에 잠겼지만 전설로만 전해오는 “안씨가 피 천석을 수확했다…
  • 기사등록 2008-04-27 10: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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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년 전 하회마을 그림이 발견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안동시 하회마을관리사무소(소장 김재교)에서 하회마을 관련 자료를 수집하던 중《1828년 하회마을》그림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이《1828년 하회마을》그림은 단일 작품이 아니라, 안동 도산서원에서 예천 지보에 이르는 낙동강 줄기의 명승지를 비교적 자세하게 그려놓은 여덟 폭 병풍 중 한 폭에 해당된다.
 
안동과 예천의 각자 동성마을 출신이었던 동래정씨 정원용과 풍산류씨 류철조가 1828년 화공 이의성에게 병풍을 두 벌 만들도록 부탁 하고는 각각 나눠 가졌는데, 그 중 한 벌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병풍 속의 하회에는 당시의 경관․가옥배치․풍속 등이 매우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종택인 양진당과 충효당 등 와가에 딸린 초가의 원형배치, 하회16경에 나오는 강섶의 바위들, 강촌마을의 교통수단이었던 나룻배와 섶다리[홍교], 서애와 겸암이 우애들 다지기 위해 서로 왕래했다는 부용대 아래의 ‘층길’ 등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현재는 물속에 잠겼지만 전설로만 전해오는 “안씨가 피 천석을 수확했다던 섬들”, 만송정의 솔숲과 더불어 행주형의 풍수지리적 단점을 비보해주는 조산(造山) 등이 이 그림을 통해 확인된다.

한편, 하회마을관리사무소에서는 이 그림을 통해 하회마을을 홍보 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하회마을의 전통문화를 복원하는 고증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병풍의 구성 : 第一曲 陶山書院, 第二曲 安東府, 第三曲 石門亭,
第四曲 壽洞, 第五曲 輞川, 第六曲 河回, 第七曲 九潭, 第八曲 知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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