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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새마을운동에 이어 선진일류도시 건설도 포항에서" - 가랑비가 옷깃을 적시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포항역 광장 1만 시민 몰려...
  • 기사등록 2008-04-26 10: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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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선진일류 국가 건설’은 대통령 배출도시 포항이 선도하겠다는 포항시민의 열망은 뜨거웠다.
 
지난 23일 오후 2시 포항역 광장에서 열린 포항시의 ‘선진일류도시 건설 시민 실천대회’는 가랑비가 옷깃을 적시는 궂은 날씨에도 박승호 포항시장, 이상득․이병석 국회의원, 각 기관 및 자생단체장을 비롯한 1만여 명의 시민이 몰려 열기를 더했다.
 
행사장에는 ‘새마을 운동 발상지 선진시민운동 선도’, ‘선진일류도시 글로벌 포항 건설’ 등의 문구가 담긴 베너기와 현수막이 내걸렸다. 행사 전 20여개 읍면동 농악대가 분위기를 돋웠다.
 
백성기 선진도시 건설 시민운동 추진위원장(포스텍 총장)의 “포항의 역사는 우리 민족 중흥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이제 우리 포항은 지난날의 신화를 간직한 채 대양으로 나가는 저 영일만항의 뱃고동 소리에 우리들의 꿈을 싣고, 새로운 선진일류도시, 포항 건설을 위해 다함께 힘을 모아 나아갈 것임은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는 내용의 선언문 발표 때는 정부수립 이후 포항이 국가 발전을 선도해왔다는 자긍심과 새마을운동 발상지 포항이 선진일류 도시 건설도 포항에서 불을 지피겠다는 강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선진일류도시 건설 시민 실천대회’는 68년 포항시가 포스코 창립과 함께 세계가 주목하는 발전을 이루었지만 오늘날 단순 산업 발전 아니라 환경,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수준 높은 선진 시민의식이 요구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게다가 대통령 배출도시로서 다시 한 번 힘찬 출발을 위해 51만 시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하는 계기가 필요했다. 포항시는 올 한해를 포항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규정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교통분야를 비롯해 음식업협회, 숙박업협회, 광고업협회, 상인회, 기업인, 봉사단체, 자율방범대 등에서 8개 분야에 대한 분야별 실천사항을 발표했다.
 
쓰레기 불법투기 안하기, 술잔 안돌리기, 신호등․정지선 지키기, 양보운전 하기, 불법광고물 설치 안하기, 관광객 친절하게 맞이하기, 집앞 베란다 화분 걸기, 공중화장실 깨끗이 사용하기 등 분야별 실천 사항은 소박했지만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 선진 일류도시를 만든다는 확신이 보였다.
 
박승호 포항시장이 김희수 포항시새마을회장과 김태환 포항시 바르게살기협의회장에게 선진 일류도시 건설 시민운동 깃발을 전수했다. 깃발의 선진일류도시 건설 시민운동 엠블렘은 다양한 계층과 각 분야에서 선진일류도시가 되기 위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바람개비를 모티브로 형상화 했다.
 
이날 행사는 마지막으로 남빈동 부품상가, 남빈4거리, 오거리를 돌아 포항역으로 되돌아 오는 3.5km 구간 가두캠페인을 펼쳤다. 또 선진일류도시 건설 시민 실천대회라는 명칭에 걸맞게 자원봉사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행사장 환경정비를 깨끗하게 정리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포항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어야 한다”며,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선진일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청결 질서 안전이다”고 말했다.

또 “후손들이 자랑스러워 할 새로운 포항발전의 백년대계를 시작하려고 한다”며, “그 새로운 백년대계가 지역경제발전과 선진일류도시 건설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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