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 오천도서관 자원봉사자회는 지난 20일 오어사(포항시 남구 오천읍)에서 회원들의 화합을 위한 등반대회를 겸한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자원봉사회원 40여명과 이정호 포항시의회 부의장, 안병권 시의원, 이상돈 도서관운영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등이 참석해 봉사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단합대회에 앞서 회원들은 오어사 입구 도로변 및 등산로 환경정비를 실시한다.

한편, 자원봉사자회는 1999년부터 오천도서관에서 매일 8명씩 도서부와 문화부로 나눠 도서대출과 문화의 집에서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음달 10일 오천 냉천변에서 열리는 포은축제에 부침게, 두부김치, 도토리묵 등 오천읍민들을 위한 먹거리봉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귀순 오천도서과 자원봉사자회 회장은 “이번 단합대회를 계기로 철강공단과 군부대가 인접해 있어 삭막하기 쉬운 읍민들의 정서 순화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은 더욱더 가까이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