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북천시민공원에서 개최되었던 2008년전국농업기계전시회에는 전국에서 이름난 유수의 농기계 생산회사들이 전시한 농기계 한쪽에 농업인이 자체개발한 농기구전시관이 운영되어 눈낄을 모았다. 전시된 자체개발 농기구는 농기계 수리에 필수적인 에어콤프레셔의 공기를 자동으로 채워주고, 고장난 농기계를 현장에서 쉽게 고칠수 있도록 이동이 가능토록 바퀴가부착된 전자동에어콤프레셔(박정균. 낙동면)를 비롯해 전하영[모동면 용호리]씨가 개발한 하우스 높이조절용 하우스보수 리프트기, 온풍기호스내 공기제거기, 폐비닐 수거기, 오이 유인끈 제단기가 전시되어 관심을 모았다. 또 관리기 부착형 제초기(안춘복 공검면), 관리기 취부용 제초기(황인우 모동면)는 과원의 제초작업을 용이하게 할수 있도록 개발 됐으며, 하우스내 농산물 운반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농산물 운반기(김경석 이안면)는 특허등록을 마치고 시제품을 만들어 실용화를 앞두고 있기도 하는 등 농업현장 즉시 사용될 실용적인 농기구들이 전시됐다.

이와같이 농사일을 하면서 직접 겪은 경험을 토대로 농업인이 직접 농기구를 만들어 영농에 활용하므로써 노령화되고 일손이 부족한 영농 현장의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하고 생산성을 높여주는 귀중한 농기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