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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4-11 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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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간 개인병원 형태로 운영돼 왔던 상주성모병원이 의료법인으로 전환한 삼백의료재단의 산하 병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의료법인전환이란 국가에 병원 재산을 기증하고 국가로부터 세제 감면 혜택 등을 받아 원활한 경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상주에서 의료법인전환은 처음 있는 일로 공익추구란 존애원의 설립 정신을 떠올린다. 삼백의료재단은 공공성을 추구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르고 보다 나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삼백의료재단은 그간 외국인진료, 시설 수용 어르신 무료 진료 등의 공공 진료 업적을 인정받아 상주시로부터 상주시립 노인전문요양병원(2009년 3월 완공예정)의 경영도 위탁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상주성모병원은 8일 저녁 상주관광호텔에서 협력의원 40여 원장과 지역주민 그리고 직원 등 200 여명이 모인 가운데 삼백의료재단 설립 기념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삼백의료재단 황정한 이사장과 상주성모병원 이승구 원장의 취임식도 함께 열렸다.

3대 원장으로 취임한 이 원장은 ‘상주성모병원은 비영리의료법인의 공익성과 그동안 이룩하였던 효율성을 조화시켜 대구 경북에서 최고의 병원이 될 것’이며 ‘그동안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지역민들과 온갖 어려움을 딛고 이 자리에 오게 만든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하였다.

상주성모병원은 존애원의 설립 이념을 그 바탕에 두고 있다. 상주시 청리면에 있는 존애원은 상주 양반 13 개 문중이 임진왜란 후 의료로 민중을 구제하겠다고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의료원이다.

상주성모병원은 존애원의 설립자 중 한 사람이었던 성람의 후손인 성부홍 초대 원장이 조상의 아름다운 정신을 이어받아 1980년 설립한 병원이다. 2대 황 원장은 시대정신에 따라 진단 최고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신형 CT, MRI, 초음파 등을 들여와 운영하여 서울유명 병원에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조기진단에 획기적인 성과를 얻었다.

3대 이승구 원장의 할 일은 많다. 1, 2대 원장이 병원을 설립하고 진료 방향을 체계적으로 수립했다면 이 원장은 전임 원장의 업적을 바탕으로 상주성모병원이 지역 뿐 아니라 대구 경북에서도 알아주는 병원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 원장은 일에 대한 열정이 있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열성인데다 평소 직원 화합을 위해 족구 대회를 여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 병원 발전의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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