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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군위, 인각사지 정비사업지구내 발굴조사" - 삼국유사의 저술지 군위인각사지 2차 지도위원회 개최...
  • 기사등록 2008-04-11 10: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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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범하스님)는 일연스님의 삼국유사 저술지인 군위 인각사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는 2002년부터 인각사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군위군(군수 박영언)에서 기획한 발굴조사로서, 올해는 4차 발굴조사이다.
 
2005년 3차 발굴조사까지 고려시대 인각사의 중심권역에 대한 실체를 규명하였고, 올해는 중심사역의 서편에 위치한 진입시설과 주변건물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완료하여 중심사역에 대한 발굴조사가 일차로 완료 되었다.
 
4차 조사에서는 총 24동(조선시대 건립 12동, 고려시대 건립 9동, 통일신라시대 3동)의 건물지가 중복되어 노출되고, 3차례 중복된 보도 석열 및 집수구설 등이 확인되었다.
 
건물지에서 서편 문지까지 연결되는 보도석열과 부속건물이 전체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3차 조사까지 일부만 확인되었던 고려시대 인각사의 중심축과 사역범위에 대한 의문점이 보다 분명하게 밝혀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건물지 하층유구 폐기층에서 확인된 취두편은 건물지의 용도와 격을 추정하게 하며 사역 서편에 넓게 산재하는 통일신라시대 막새 편과 기와편 및 토기 편은 고려말 일연스님 주석 이전 시기부터 인각사가 주요한 사찰로 자리하고 있었음을 반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007년 12월 이후 계속된 발굴조사를 통해 통일신라시대 건물지가 3가 확인되면서 사찰의 동쪽에서 확인된 통일신라기와 연계하여 전체적인 사역의 범위가 보다 넓게 확인되었다.
 
특히 고려시대 후기 일연스님 재세시 확인된 건물지는 현재 인각사 북쪽 도로쪽으로 연속되어 확인됨에 따라 추가적인 조사를 위해서는 도로의 이설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2008년 4월 11일(금)에 열릴 이번 지도위원회는 발굴조사 결과 확인된 유물 및 유구의 처리방안과 발굴조사 완료지역에 대한 정비방안 및 향후 발굴계획에 대한 지도를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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