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47호로 지정된 춘산면 대사리의 덕양서원 춘계향사가 4월 7일 10시 서원 전정에서 봉행 되었다. 덕양서원 춘계향사는 조선시대 단종복위 운동에 가담했다가 사육신으로 절의를 다한 백촌 김문기 선생을 기리는 향사로 매년 봄에 행해진다. 이날 행사에는 초헌관인 김복규 의성군수와 지역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잃어버린 도석성과 인간성을 회복하고 선조들의 좋은 전통도덕을 이어가자고 했다. 덕양서원은 순조5년(1805년)에 처음 건립되엇으며, 당시 공주지방 유림들의 협조를 받아 김녕김씨 문중에서 건립했다.

그후 조종 원년(1964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의해 철폐되었으나 1930년 공주와 이곳 문중과 유림의 공의로 1948년 현위치에 세워지게 되었다.

서원은 경의당과 상출사를 위시한 7동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당인 상충사는 배치형식으로 비교적 정연하고 김문기를 독향하는 유일한 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