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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포항 2단계 투자사업 급물살 -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에 10만 평 규모 투자, 상시 2천 명 이상 고용 효과
  • 기사등록 2007-03-29 22: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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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주)의 포항 2단계 사업 투자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경북 포항시 박승호시장은 29일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주) 본사를 방문해 민계식 부회장, 최길선 사장 등 최고경영자를 만나 현대중공업(주)의 포항 2단계 사업투자를 최종 확정했다. 이날 방문에는 박문하 포항시의회 의장도 함께했다.

현대중공업(주) 포항공장 2단계 사업부지 조성은 2009년 말까지 도시기본계획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완료 예정이며, 공장이 가동되면 2천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포항시와 현대중공업은 오는 4월 중으로 박승호 포항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현대중공업(주) 민계식 부회장이 세부투자협약서에 서명하는 협약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그동안 현대중공업 포항 2단계 사업투자는 지난 2005년 11월 14일 사업 기본협약 체결 후 별다른 진전이 없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다.

지난해 민선 4기 박승호 시장 취임 후 침체한 포항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시정의 제1과제를 기업유치에 두고 1단계 3만 평 규모에 가동 중인 현대중공업 포항공장의 2단계 사업 투자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킨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끊임없는 접촉과 설득을 통해 포항시가 다른 자치단체보다 좀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해 가면서 유치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1년 가까이 현대중공업 경영진을 상대로 타기업과의 형평성, 포항시의 재정여건 등을 이해시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산고를 겪은 끝에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데 성공했다.
 

시종일관 대불공단 수준 임대료(평당 1,626원/연간)를 요구해 온 현대중공업은 2단계 사업에 필요한 부지 10만여 평을 평당 평균 25만 원 선(단, 1단계 인접지역 2산업단지 18,000평은 평당 35만 원 선)매입방침으로 바꿔 조선 중간 생산라인 부품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현대중공업(주) 포항공장 2단계 사업 부지조성은 2009년 말까지 도시기본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완료하게 되며, 상시고용이 2,000명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박시장은 “끝까지 반드시 현대중공업(주)의 2단계 투자유치를 이끌어내야만 최근 유치된 강림중공업(주), 참앤씨(주), 태창철강(주) 등과 함께 영일만항배후단지가 포항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조선산업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었다.”라고 밝히면서,“투자 유치를 성사시키고자 토지매입가격 부담이 적은 3산업단지 지역을 현대중공업(주)에 제공하기로 처음부터 방침을 정하고, 2산업단지 지역에는 조선관련 다른 중견 기업을 유치하는 양면전략을 구사하면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전폭적인 지원약속에 힘을 얻어 1단계사업 수준보다 낮은 토지분양가격을 제시함으로써 투자의 물꼬를 틀 수 있었다”고 그동안 어려웠던 과정에 대한 심경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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