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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2020년 한해 천만 관광객 유치한다" - 세계적인 문화, 천혜의 관광자원, 한옥을 활용한 웰빙문화 등을 연계해 싱…
  • 기사등록 2008-04-08 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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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석유, 자동차 산업과 함께 세계 3대 산업의 하나로 성장하고 있는 관광산업은 지난 2003년 세계 각국의 평균 GDP(국내총생산) 비중이 12%에 그쳤으나 올해는 2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GDP비중은 4%의 수준에 머물러 선진국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오히려 지난 2006년 방한외국인이 660만 명인데 반해 해외출국은 1,160만 명에 달해 85억$의 관광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가차원의 관광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주 5일근무제와 소득수준향상, 웰빙(참살이)문화 확산 등으로 국내 관광산업 비중도 커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異見)이 없다.

이 같은 추세에 편승해 안동시도 2020년 관광객 1,000만 유치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마련된 로드-맵에 따라 하나하나 차질없이 추진해 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안동시를 찾은 관광객은 414만 명으로 5년전인 2003년 266만명보다 무려 55.6% 늘어나는데서 보듯이 매년 관광객이 증가추세에 있어 1천만 관광객 유치목표 실현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보령머드축제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고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년 인천세계도시엑스포,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도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장밋빛 전망을 던져주고 있다.

안동시가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수립한 전략은 신관광비즈니스 육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민간투자 유치를 통한 관광산업 육성, 관광안내 시스템 개선, 관광홍보 강화 등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분야가 신관광비즈니스 사업이다. 안동시는 양방과 한방이 조화된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와 유교문화를 연계한 의료복합 투어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중소도시 가운데 최고인 3,500여개의 병상, 종합병원 3곳과 2곳의 한방병원, 30곳의 한의원 등 최고의 의료 인프라와 세계적인 문화, 천혜의 관광자원, 한옥을 활용한 웰빙문화 등을 연계해 싱가포르와 같은 세계적 수준을 갖춘 의료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의료복합투어도시 조성은 올 10월쯤 용역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택과 안동의 음식, 풍산한지 등 안동이 가진 독특한 문화를 활용한 한(韓)-브랜드 육성사업도 본격화한다.

연간 4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고택체험을 2010년까지 100개소로 늘여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음식디미방, 수운잡방 등 고조리서 음식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구성해 관광 상품화 한다.

이와 함께 갈비골목(금성예식장 앞), 안동한우불고기타운(풍산), 찜닭골목, 황구골목(중앙신시장내), 헛제사밥 거리(안동댐) 등 먹자골목 특성화와 종가를 중심으로 한 음식투어관광도 추진된다.

두 번째 전략으로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관광산업 육성에 나선다. 안동시 성곡동 일원 166만2천㎡에 조성되고 있는 안동문화관광단지에 864실 규모의 전통호텔과 유스호스텔, 콘도 등을 유치하고 하회관광지에도 전통여관 유치에 나선다.

마지막 전략으로 안동관광홍보 강화를 들 수 있다. 지난해 9월 일본 TBC동북방송 유명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는 안도 리사가 안동을 찾아 안동홍보 대사로 자청해 맹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중국, 이태리 등으로 홍보대사 위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동시가 가입하고 있는 세계역사도시, IMACO(세계탈문화예술연맹), IOV, TPO, 월드헤리티지시티 등 국제기구와 우리 지역을 방문한 인사들의 인적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화해 적극 활용하고 미국, 일본, 중국교민들로 구성된 안동향우회원 초청해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일본 오사카엑스포, 북경국제여유박람회, 내나라박람회 등 국내외 전시회와 박람회 참여를 통한 홍보와 국내외 언론사, 여행사 실무자 초청 팸투어, 인바운드 여행사 유치 인센티브 강화, 대도시 지하철, 터미널, 휴게실을 활용 멀티비전 광고 등 다양한 홍보수단을 통해 2020년까지 한해 1,000만명 관광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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