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농림수산식품부에 의하면 지난 1990년부터 2006년까지 전국 귀농가구 25,697가구 중 경상북도로 귀농한 가구수는 5,302가구(20.6%)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상남도와 전라남도가 각각 4,336가구(16.8%)와 4,097가구(15.9%)로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나타났다.
경북도의 귀농인구는 IMF직후 증가하던 귀농인구가 경제회복으로감소하다가 2004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07년 한 해 동안의 귀농가구수가 2006년 378가구보다 248가구 늘어난 626가구로 무려 160%나 증가했다.

경북도는 최근 도내 40~50대의 귀농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난 해 귀농가구가 많이 늘어난 것은 경상북도가 전통적인 농업도로서 타지역 보다 전국 생산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과, 참외, 포도, 복숭아, 자두, 고추, 떫은감, 한우 등 소득작물이 다양하면서 생산량이 많고,

아울러 지난 해 귀농희망자를 대상으로 ‘귀농인큐베이터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귀농자를 미래 농업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4월부터 농민사관학교에 40명을 선발하여 1년 과정의 「귀농자 영농 정착정예과정」을 운영하여 귀농자를 미래 농업정예인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영천시 자양면에서 귀촌․귀농 분위기 확산과 전원 생활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을 위한「전원생활박람회」를 영천시와 함께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창업농 및 신규후계농업경영인지원사업을 통해 귀농자가 35세와 45세 미만의 창업농 및 신규 후계농업경영인 지원 대상에 해당될 시 20~120백만원의 영농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태암 경북도 농수산 국장은 “2004년부터 경북 도내 귀농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되어 가는 우리 농촌 현실 에서 미래 농업인력 확보 차원에서 고무적인 일”이고, “2007년 농정대상 수상자 10명중 문경시 동로면 최진영(37세)씨 등 귀농자가 4명이나 되는 만큼, 귀농자들이 도시나 직장에서의 경험이나 아이디어를 농업에 잘 접목시킨다면 농촌지역에 새바람을 일으켜 미래정예 농업인력으로 지역농업발전에도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농촌지역 귀농 활성화를 위해 농민사관학교를 통한 귀농 교육 프로그램을 정예화․다양화, 전원생활 박람회 규모화, 성공 고 소득 귀농자 발굴 전파, 귀농․귀촌 인터넷 정보 안내 활성화 등 다양한 귀농정책을 모색해 펼쳐나갈 것”이라고 뜻을 전했다.

지난 한 해 경북도내 귀농현황 한편, 2007년 경북도내 귀농현황을 살펴보면, 도내 귀농 가구는 626가구로 ‘06년도 378가구 보다 160% 증가하였다. 이중 봉화(101가구), 상주(93가구), 예천(79가구), 의성(51가구)은 50가구 이상 늘었다.

귀농연령별로는 40~50대가 391가구(62%)으로 가장 많았고, 60세 이상이 136가구, 39세 이하가 99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귀농 종사분야로는 경종분야가 344가구(55%)로 가장 많고, 과수 143가구, 원예 42가구, 축산 38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귀농사유로는 영농희망이 481가구(77%)로 가장 높았으며, 부모봉양, 실직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