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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박승호 포항시장 현장 중심 행정 시동" - 국과장 현장에서 배우고 기업애로 해결하라 특명....
  • 기사등록 2008-03-26 0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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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포항시장은 25일 간부회의 석상에서 “책상에서 상상만하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행정은 이제 구시대의 유물로 돌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시장은 이날 철강공단 내 일부 구간에서 도로가 좁아 트레일러가 회전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고 간부공무원들에게 개선책을 찾으라고 말한 뒤 오후에는 자신이 직접 공단 현장을 찾아 도로를 확인하고 불편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박시장의 현장 방문에는 김희성 포항철강공단이사장, 현대제철, 한전 등 기업체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박시장은 현장에서 “이명박대통령이 ‘대불공단 전봇대’를 언급하며 불합리한 기업 정책을 지적한 바 있는데도 포항시의 간부공무원들이 아직 기업들의 불편사항 등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 이런 정도의 의식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업을 우대하는 도시라는 간판을 내걸 수 있겠는가”라고 질타했다.

박시장은 또 내년도 국비확보와 관련 국장들이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예산확보에 힘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민자유치도 간부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유치의 경우 간부들이 방향을 조금만 틀어주면 길이 보이는데도 현장을 외면하다보니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시장은 특히 하위직공무원들의 휴일 근무와 관련, 하위직 공무원들은 휴일에 가족과 함께 즐길 권리가 있는 만큼 휴일에 사무실에 나오는 경우는 없도록 하라며 대신 휴일에 근무를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과장 이상 간부들 선에서 모든 일을 끝내도록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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