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경주시가 합동으로 『세계 물의 날(3.22)』을 맞아 21일 형산강유역 일대에서 형산강 살리기 범시민 자연정화활동을 전개한다.
포항시와 경주시는 형산강 동쪽과 서쪽으로 나눠 대대적인 쓰레기 수거활동을 벌인다.
|
포항시는 통장과 자생단체, 종교단체, 환경 지킴이, 봉사단체 회원, 시민 등 2천여 명이 형산강 둔치에서 『세계 물의 날』기념식을 가진 후 포항시민의 식수원인 형산강 상류인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까지 총 38km를 6개 구간으로 나눠 정화활동을 펼친다.
6개 구간은 경주지역 국당 2교 상류 낚시터와 국당보 주변 낚시터, 강동 제2교량 밑 제방, 모서할인가구 뒤 제방 및 고수부지, 제2산업도로하류 제방, 국제레미콘 및 한샘 실내장식 뒤 제방에 방치된 각종 생활쓰레기와 폐가구, 냉장고와 홍수로 떠내려와 방치된 쓰레기, 폐비닐, 농약병 등의 난립한 생활쓰레기를 집중 수거한다.
이번 형산강 살리기 범시민 자연정화운동은 포항시와 경주시민이 다 같이 형산강을 사랑하고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계만 환경위생과장은 “형산강은 포항의 젖줄인 만큼 낚시행위를 자제하고 주변을 청결히 하는 등 평소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며 “형산강에 은어가 다시 서식할 수 있는 1급수 수질로 개선될 때까지 시와 봉사단체가 지속적인 단속활동과 자연정화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