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 정몽주선생의 임고서원에서 2008년 무자년 춘향제가 봉향되었다.

임운식 원장(경주 노동동)을 초헌으로 한 이 춘향제는 경향각지의 유림 들이 참석하고 있다. 1553년,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사액서원으로 세워진 임고서원은 포은 정몽주선생을 주향하고 있는데 매년 봄, 가을에 향제를 올리고 있다.

퇴계 이황선생이 올린 제문과 상향축문에서는 포은선생이 동방의 유종 (儒宗)으로서 학문은 천인에 이르고 충정은 일월을 꿰시니 앞시대의 성현들의 유학업적을 빛내고 후세에는 길이 그 학문을 열어 주시니 포은 선생이야말로 동방이학의 맹주요, 시조로서 그 업적이 영원히 이어질 것이라 했다.

이렇듯 만고강상의 충현으로 숭앙하는 포은 정몽주선생을 배향하는 곳 으로는 영천향교를 비롯하여 영천 임고서원, 충렬서원(경기도 용인시), 오천서원, 도남서원(상주시), 숭양서원(개성시) 등 전국에 수 십군데가 있다.

한편, 1999년부터 성역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영천시에서는 포은선생숭모사업회와 함께 개성시 숭양서원 등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