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주시 "40년 전통의 손맛 순흥기지떡을 찾아" - 기지떡을 빗는 장하복(74세)할머니는 40년동안 순흥에서 기지떡을 만들어...
  • 기사등록 2008-03-16 22:11:15
기사수정
 
우리나라의 전통떡 중에 발효과정을 거치는 떡은 기지떡이 유일하다.

기지떡은 지역에 따라 증편, 기졍, 술떡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빨리 굳지않고 부드러우며 소화가 잘되어서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 거리다.

기지떡은 발효가 되어 쉬 상하지 않아 여름떡이라 하나 이제는 사계절 떡이 되었다.

대추, 흑임자, 석이버섯 고명을 얹어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기지떡을 빗는 장하복(74세)할머니는 40년동안 순흥에서 기지떡을 만들어 왔다.

장할머니의 손맛이 영주뿐만 아니라 제주도까지 알려저 연일 택배물량 대기에 분주하다.

년간 700가마의 질 좋은 영주 추청쌀을 원료로 숙성이 잘된 영주막걸리로 반죽을 빗어 정성을 다하여 쪄낸다.

영주시에서는 순흥기지떡을 지역특산품으로 육성코자 포장디자인 개발과 포장재제작에 소요되는 경비의 50%를 지원하였다.

수입 밀가루에 길들여진 우리아이들에게 우리 쌀로 만든 전통떡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학교 식단에도 올라간다면 벼농사 짓는 할아버지도 좋고 아이들 몸도 마음도 봄바람 갯버들처럼 쑥쑥 자랄 것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1541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