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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도소 "수용자 미술작품 전시회" - 한여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완성한 그림을 교도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
  • 기사등록 2008-03-11 09: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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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도소(소장 한재준)는 3월 10일 수용자들이 정성들여 완성한 미술작품 16점을 민원실에 전시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수용자 8명이 지난 2007년 8월에 예술체험을 통해 수용자 교정교화를 도모하고자 계획한 「미술작품 창작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한여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완성한 그림을 교도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전시하여 교정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교도소와 수용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함으로써 출소한 수용자를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적극 받아들이는 인식변화를 유도하고자 마련되었다.
 
안동교도소가 개최한 수용자 미술작품 전시회는 지난 2007년 8월 경북문화예술교육연구소의 교육으로 수용자 8명이 참여하여 4주간(2007.8.6~2007.8.31) 매주 서양화체험 2회(4시간) 및 소묘체험 2회(4시간)를 실시하고 교육기간 중 미술심리치료특강 1회(2시간)를 합쳐 총 17회로 구성된「미술작품 창작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한 작품 16점을 전시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3월10일에서 13일까지 3일간 민원실에서, 14일에서 15일 양일간 교도소 내에서 계속된다.
 
수용자를 접견 온 가족 등 외부인들 중 수용자들이 그린 그림을 보던 한 민원인은 “수용자들이 그린 그림은 일반인들이 그리는 그림과 다르리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것이 없다.” 면서 “아름다운 것을 보고 표현하는 것은 다 같고 이 같은 그림을 그리는 수용자의 마음도 우리와 같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동교도소 관계자는 "미술 등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적극 실시하고 수용자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수용자에게는 정서적인 안정과 자기표현의 만족감을 주어 스스로 교정교화의 길로 들어설 기회가 되고 우리소를 방문하는 민원인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온 교정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고, 앞으로 이런 교정행사를 확대 실시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교정을 실현해 가는데 적극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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