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주요 관광자원을 HD급 고화질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으로 ‘경북관광영상DB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3월 10일부터 일반인에게 제공한다. 경상북도에서 공개한 경북관광영상DB는 도내에 있는 관광자원을 고화질의 사진과 동영상에 담아 각종 행정 영상물이나 유인물 제작 등 필요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관광영상물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열람‧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경북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 착수하여 1년만에 개통한 사업이다.

경북관광영상DB에는 경북에 있는 6,100여개 관광자원 가운데 우선 선정한 289개 관광자원에 대하여 전문 사진작가와 영상기사가 직접 촬영한 사진 8,100장, 동영상 757편(총 3,785분 분량)에 달하는 방대한 영상물이 수록되어 있다.

관광자원 하나하나마다 고화질의 사진 10장, 5분 분량의 HD 동영상을 기본으로 구축하였고, 특히, 계절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가 있는 151개 관광자원은 계절별로 나누어 촬영한 영상물이 올려져 있다.

그리고 도내 개최되는 축제 가운데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등 13개 축제를 선별하여, 축제별로 역동적이고 생생한 축제현장을 촬영한 50장의 사진과 20분 분량의 동영상도 담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관광홈페지인 경북나드리(www.gbtour.net)를 통해 경북관광영상DB를 일반인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는데 계절별, 시군별, 종류(강, 계곡, 고가옥 등 65개 세분류)별로 검색이 가능하게 하여 누구나 쉽게 원하는 자료를 찾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사용도 영리 목적 등만 아니면 자유롭게 허용된다.

통상적인 인터넷 환경을 고려해 일반인들의 빠르고 간편한 열람을 위해서 영상물 파일의 크기를 축소해 놓았는데도 깨끗한 화질과 뛰어난 작품성으로 ‘여기가 어디야?’ ‘이런 곳이 있었어!’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영양 남이포예천 초간정 안동 하회마을영양 서석지 그리고 같은 장소의 계절별 사진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색다른 재미도 맛 볼 수 있다.

또한, 대용량의 전문적인 자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경상북도 관광산업팀으로 용도를 밝혀 별도 신청하면 원본자료의 복사본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경북관광영상DB가 구축됨으로써 네티즌들이 온라인상에서 경북관광홍보영상DB의 사진과 동영상을 마음대로 다운로드 받아, 블로그, 카페, UCC 등의 기초 제작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HD동영상을 공중파 TV는 물론 케이블 방송, IPTV 등 다 양한 방송 매체들에게 방송 제작 자료로 제공하고, 고화질의 사진을 신문사, 잡지 등의 기사자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함으 로써 직‧간접적으로 경북관광을 홍보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영상DB는 도내 6,100여개 관광자원 중 일부를 선정하여 우선 구축한 것으로 효과를 모니터링해 가며 추가 구축사업을 계속해 경북의 전 관광자원을 DB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