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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동해권 하천, 어린 연어 125만마리 방류!" - 3.5~8일까지 울진 왕피천을 비롯한 경북도내 3개 하천에...
  • 기사등록 2008-03-05 23: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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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민물고기연구센터(소장 서승기)에서는 3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에 걸쳐 울진군 왕피천을 포함한 경북도내 3개 하천에 총 125만마리의 어린 연어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연어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 동안 경북도내 하천에서 포획한 어미 연어 1,706마리로부터 인공적으로 채란, 수정 후 부화시켜 키운 연어들이며, 이는 작년 방류량 110만마리에 비하여 15만마리 정도 증가한 것이다.
 
하천에 방류된 어린 연어는 한달가량 하천에 머물다가 바다로 나가 북해도 수역을 거쳐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성장하고, 3~4년 후 어미가 되어 자기가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한다.

이러한 모천회귀성의 진귀한 생태적 특성을 가진 연어는 자신이 돌아온 하천의 깨끗한 자연 환경 및 생태의 보존 정도를 대표하는 상징적 어종으로 급속한 산업화와 더불어 각종 난개발로 인한 오염 및 남획 등으로 자원량이 급감하여,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1970년부터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시작, 지난해까지 총 3,624만마리를 울진 왕피천을 비롯하여 도내 4개 하천에 방류하였다.
 
연어 자원의 과학적인 연구의 일환으로 이번 방류에 도내 회귀하는 연어의 정확한 회유경로와 모천 회귀율을 규명하기 위하여 어린 연어 1만마리의 머리에 첨단 표시장치(Decimal Coded Wire Tag, DCWT)를 삽입하여 방류한다.

이 장치는 길이 1.1mm의 마그네틱으로 처리된 스테인레스 스틸로 여기에 6개의 아라비아 숫자가 코드화 되어 있어 3~5년 후 회귀한 연어가 바다 또는 하천에서 포획되면 이 장치를 수거, 판독하여 회유경로 및 회귀율 등 여러 가지 생물학적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작년에도 어린 연어 1만마리에 동일한 방법으로 표지방류를 실시한바 있다.

또한, 이번 방류와 더불어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연어가 돌아 오는 하천을 생태 체험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가족단위의 체험 방류행사를 3월8일(토)에 실시하며, 홈페이지(민물고기 환경․생태체험관, www.fish.go.kr)로 참가 신청한 가족들이 민물고기연구센터에 키운 어린 연어를 직접, 비닐 포장 및 왕피천으로 이송하여 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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